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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분양가 1위, 용산구 파크타워!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줄곧 분양가 1위 자리를 고수해온 강남구를 밀어내고 분양가 1위로 뛰어 올랐다. 초고층 주상복합인 파크타워가 공급되며 평당 2110.48만 원을 분양가를 기록한 용산구는 2위로 내려앉은 강남구 분양가 1850.42만 원을 260만 원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 1791.30만 원을 기록한 송파구와 1719.36만 원을 기록한 영등포구도 분양가 상위에 올랐다. 반면 가장 낮은 분양가를 기록한 곳은 평당 847.76만 원에 공급된 성북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55% 상승하며 이어진 서울시의 분양가 고공행진도 비강남권의 분양가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목동 트라팰리스 등 고급 주상복합 공급에 힘입은 양천구가 지난해 평당 분양가 883.45만 원에서 1396.23만 원으로 오르며 무려 58.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영등포구(47.40%), 관악구(44.38%), 마포구(34.16%) 등의 분양가도 전년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비강남권 분양가는 지난해 평당 1025.39만 원에서 1250.22만 원으로 21.93%의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매년 고분양가 책정에 따른 뭇매를 맞아온 강남권 분양가는 평당 1,780만 원에서 1774.78만 원으로 0.29%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인 곳은 올해 평당 1503.45만 원의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로 지난해 1773.36만 원보다 15.22% 떨어졌다. 평당 1930.50만 원에서 1850.42만 원으로 4.15% 하락한 강남구와 2.91% 하락한 송파구, 2.20% 떨어진 강동구도 강남권 분양가 하락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강남권 4개 구의 동반하락과 비강남권의 고분양가 책정으로 두 지역의 분양가 격차는 지난해 평당 754.61만 원에서 524.56만 원으로 230만 원 가량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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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평당 분양가 최고액을 기록한 용산 파크타워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30평형의 경우 분양가 5억 9,167만 원에서 3억 2,500만 원이 올라 54.93%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16억 7,000만 원에 분양된 같은 단지 76평형도 9억 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밖에 삼성동 삼성래미안2차와 여의도동 여의동GS자이, 대치동 대치현대아이파크 등의 분양권이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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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전 분양물량 중에서는 9호선 개통과 삼성타운 건립이라는 겹호재를 바탕으로 서초구 일대 분양권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 2002년 10월 분양한 서초동 서초포스코더샵의 경우 입주가 내년 4월로 다가오며 상승세에 탄력이 붙어, 올 초 매매가 9억 6,680만 원에서 11월 현재 13억 2,500만 원으로 37.05% 올랐다. 분양가 8억 4,180만 원과 비교하면 4억 8,320만 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 외에도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35,14%), 서초동 오데움1단지(34.36%) 등의 분양권이 연초대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동 분양권 강세 속에서도 잠실동 레이크팰리스는 1년간 36.11%가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3월 분양한 이 단지 50평형은 올 초 매매가 9억 원에서 현재 12억 2,500만 원 까지 오른 상태다. 분양가 11억 529만 원에서는 1억 1,971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이밖에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48평형(34.05%), 여의도동 롯데캐슬아이비(29.07%), 용산 시티파크2단지(26.55%) 등이 연초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참고로, 파크타워는 시티파크와 더불어 오랜만에 동부이촌동인근에 신규분양된 아파트이며 30평대 매물이 9억을 넘고 있습니다.

(파크타워보다 입지가 우월한)동부이촌동 한강맨션은 과거에 이미 서울최고의 재건축분양가인 평당3천만원대의 분양가가 예견되었었는데, 실제 재건축시에는 평당얼마에 거래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