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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당장 머리에 빨간띠 두르고 항의하고 싶습니다.
요즘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잠도 잘 안옵니다.
정말 주복이니 이런것 바라지 않고 조용히 잘 살고 싶은데 미치겠습니다.
그렇지만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으므로 현시점에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할 듯 싶습니다.

서울시에서 도시개발법에 의해 강제수용한 경우가 많지만 현재 이렇게 많은 주민이 있는 곳은 현재까지 수용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사례도 있어서 그리 비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방심을 해서는 절대로 안되겠습니다.

또한 통계를 보면 서울시에 소송을 걸어 승소한 경우가 매년 20~30%정도 되는 것을 보면 꼭 서울시가 밀어붙이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기다린 후에 대처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결정 전에 조치를 취하자는 겁니다.

8.30 선포 이후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했어야 하는데 위장전입을 막기 위해, 입주권 부여를 위해 정했다는 서울시의 달콤한 말만 믿고 너무 아니하게 대처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사전 조치 방안으로 현재 진행중인 사업자 선정에 있어 11월 2일 사업자 선정이 되기 전에 서울시가 작성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 공개와 사업자 선정에 서부이촌 주민의 참여를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하고 사업자 선정에 있어 서부이촌 주민 참여가 타당한 지 여부도 법적으로 검토하여 가능하다면 8.30과 함께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듯 싶습니다.

서부이촌 지역에 가장 많은 가구수와 가장 많은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는 대림주민들이 먼저 실행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