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장미꽃의 화려함이 길가 담장을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찔레꽃의 소박한 하얀 꽃잎은 야생초 풀숲에서 깔끔하면서 단아한 모습으로 길 모퉁이를 지키고 있습니다.
장미꽃이 붉고, 풍성하며 화려함이 서양여인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꽃이라면 찔레꽃의 소담스럽고 단정하며 깨끗한 아름다움은 창포로 감은 머리를 붉은 댕기로 살짝 묽은 우리네 여인의 아름다움이라 하겠습니다.
장미꽃과 찔레꽃은 길가나 담장 옆에 많이 피는 꽃으로 장미는 도회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이라면 찔레꽃은 농촌의 길가나 들판 물길 옆에 아무도 돌보지 않는 야생초처럼 자라 들풀들 속에서 하얀 꽃을 피우는 우리네 꽃입니다.
장미꽃과 찔레꽃이 만발하는 이때쯤이면 겨우 내내 모종을 키우고 접을 부치며 옮겨심기를 몇 번 반복하여 밭으로 옮겨진 참외 모종들은 농부의 땀과 정성을 먹고 따사로운 햇볕을 받아 노란 참외 꽃을 피우고 살구 씨보다 작은 열매를 달고 참외줄기의 젖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노란 참외로 영글어 갈 때쯤에는 참외밭의 가장자리에 원두막이 지어 집니다.
원두막은 어른 키의 두 배 정도 높이로 지으며 어른 키 보다 약간 높은 곳에 마루를 만들어 그 곳에서 참외밭을 지키고 잠도 자고 음식도 해먹는 방과 같은 곳입니다.
원두막의 네 모퉁이에는 볏짚으로 만든 차양 막을 설치하고 이 차양 막은 햇볕과 비바람을 막아줌으로 원두막에서 한 여름을 생활하기에 불편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두막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노란 참외들이 줄기를 따라 줄을 지워 누워있으며 앞을 보면 짙푸른 먼 산과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과 밀밭들이 들판을 스치는 바람결에 파도 물결을 이루며 춤을 춥니다.
한 낮에는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원두막을 휘감고 돌아가며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오는 산바람은 원두막에 잠시 숨을 고르며 한낮의 때양볕에 맺힌 농부의 땀방울을 말끔히 씻어주고 저녁에는 온 들판이 개구리들의 단체합창대회가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원두막을 울립니다.
낮 동안에 참외를 따고 다듬는 일은 원두막 마루 밑이 작업장이 되어 노란 참외를 수확하는 기쁨을 맞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원두막은 참외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기도 하고 참외를 돈으로 만드는 작업장이 되기도 하며 밤에는 개구리들의 합창소리를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는 음악당이 되기도 합니다.
노란 참외가 수확과 판매가 마무리가 되면 원두막의 일생도 끝나가면서 원두막은 철거되기 시작하고 참외농사가 끝난 논과 밭은 모내기와 콩밭으로 바뀌어 가을 수확을 약속하며 농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원두막과 함께 여름은 무르익어 가고 들판은 보리걷이 와 모내기 그리고 밭 농사일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는 이맘때입니다.
지금은 까맣게 잊은 옛 추억이 되었으며 원두막 대신에 비닐하우스로 바뀌어 들판의 바람은 선풍기 바람으로 바뀌었고 샘물로 목을 축이든 청량제는 냉장고의 얼음물로 바뀌어 편리하고 안락한 참외 작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잃어버린 원두막의 옛 추억을 떠올리며 6월 중순의 목동 부동산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목동 부동산 시장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거래 단절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급매물도 소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래가 단절되어 있는 상태에서 가격의 동향이나 시장의 추세를 분석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것으로 思料되오며 잘못된 판단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단지별, 평형별 가격은 생략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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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형별 시장 상황은 20평과 27평의 급매물 가격은 일 반가에서8~9% 정도 빠진 금액으로 나와 있으며 20평은 매물 숫자가 단지별로 1~2개정도로 소량이나 27평은 3~4개정도로 나와 있습니다.
35평 이상 중대형의 급매물은 일 반가에서 10%정도 빠진 급매물들이 각 단지별로 골고루 나와 있으며 수량은 2~3개 정도 나와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거래 공백 현상이 발생되었음에도 목동의 급매물 수량은예상과 달리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꼭 팔아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장이 호전될 때 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思料 됩니다.
지난 6/5일 MB가 “싱가포르 경제인 연합회(SBF)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청와대와 국토부, 재정경제부에서는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 쪽으로 보는 확대 해석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 되어 외국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쪽으로 봐야한다는 것으로 관련자들이 한결 같이 말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6/8일부터 6/10일 까지 국토부 제1차관과 국토부 주택 토지 정책실장의 건설업계CEO와 재건축, 재개발 담당임원들과의 연쇄 면담과 조찬회동을 통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이는 특히 이례적인 CASE로 보여 지며 특히 주목 해야 하는 것은 6/11일 “제62차 비상경제 대책회의”에서 MB의 발언내용인 지방경제가 건설경기의 부진으로 바닥을 걷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 할 것을 관련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이를 두고 청와대 측에서는 지방의 부동산 경기가 너무 얼어붙고 있어 건설업체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뜻이라는“ 원론적인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련의 국토부의 움직임과 대통령의 발언들이 원론적인 단순한 업계의 의견 청취를 청취하는 단순한 日常의 업무에 지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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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지방선거에서 MB의 국정지지도가 50%를 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야당에게 패배한 원인 중에 하나가 집값의 하락으로 인한 민심의 불만이 표로 연결 되었다는 것이며 집값의 하락보다 더욱 중산층의 분노를 더욱 산 것은 거래의 단절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자산 포트폴리오의 80%를 차지하는 부동산을 거래를 못하도록 시장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산의 디플레이션으로 자기 자산이 20%씩 감소되는 현실에서 중산층이 여당에 등을 돌리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전통적인 여당의 텃밭인 양천구와 분당에서 야당에 패한 것은 상징하는바가 큰 것으로 思料됩니다.
이 같은 민심을 그대로 놔두고 7/28일“국회의원 재. 보선”을 그대로 치른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정부 여당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3월말 글부터 최근의 5/29일 까지5번의 글을 통해 말씀드렸지만 3/5일 “산은경제연구소”를 비롯한 2개의 국책연구소와 2개의 민간연구소 등에서 느닷없이 “집값 붕괴론”이니 “부동산 거품론”이니 하는 것들은 그 의도가 다분한 언론 플레이를 통한 집값 하락세로 끌고 가겠 다는 것이며 매수심리를 위축시킴으로서 집값 하향화를 통해 중산, 서민층의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선거용 이란 것을 느끼며 저 나름대로 반박한 글을 5회에 걸쳐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노무현 정부”때와 같은 집값 폭등은 없을 것이며 작금의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하는 집값 폭락은 더욱 없을 것입니다.
집값의 폭등과 폭락이 왜 없을 것인지는 저의 앞글을 통해 몇 번 말씀드렸기에 생략하오며 또한 앞으로 부동산을 투기의 수단으로 이용 되는 것도 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막을 것입니다.
앞으로 집값이 어느 정도 하향안정화가 이루 졌다고 느끼면 점차 큰 줄기는 시장경제에 맡기면서 때와 장소에 맞추는 “맞춤형 정책”으로 바뀌면서 집값이 “연착륙”이 되도록 상황별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思料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집값 결정 요인들 중에서 하반기의 변화가능성이 있는 몇 가지를 예상해 보겠습니다.
첫째)정부의 정책입니다.
현재 과도한 정부의 규제 정책은 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는 LTV 50% 와 DTI 40%는 비율을 상향 조정이라든지 제가 5/29일자 글에서 말씀드린 ①1가구1주택자의 갈아타기 위한 기존주택매입자 ②일시적 1가구2주택자(먼저 매수후 기존주택을 매도하지 못한 주택소유자)의 기존주택 ③최초로 기존주택 매입자 이분들은 투기 세력이 아니며 순수한 주택 수요자로서 현재와 같은 시장기능의 마비로 인한 피해자는 자연스럽게 집을 사고 팔수 있도록 시장기능을 되살리므로 매도,매수를 원할히 할수있도록 시장기능을 되살리는 정책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재 정부의 시각은 보금자리 주택의 공급으로 공급량을 충분히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시장에 보임으로 집값 안정화에 어느 정도 성공 했다는 관점이며 DTI를 통한 투기수요의 차단과 재건축에 낀 거품이 어느 정도 제거 되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몇 가지의 과도한 규제는 DTI 비율을 상향 조정한다든가 ,분양가 상한제 부분적 해제, 1가구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폐지 혹은 유보 등을 예상할 수 있겠으며 이런 일련의 정책들이 최근의 MB의 발언과 7.28 재. 보선과 관련 부처의 행보로 봤을 때 우리들의 예상보다 빨리 올수도 있을 것으로 思料됩니다.
두 번째) 금리와 경제상황입니다.
지난 6/10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습니다.
그러나 기준금리 2%를 계속 동결하기에는 금년도 1/4분기의 8.7%경제성장률과 계속되는 무역 흑자 그리고 빠른 경제 회복세 등으로 물가 불안과 인플레이션 유발등 경제 부작용으로 작용할 요인이 커짐으로 금년 7~8월중 기준금리의 인상이 예상됩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된다 하드라도 소폭이 예상되며 아직도 남아 있는 국제적인 금융 불안과 특히 남유럽발 금융위기로 큰 폭으로 짧은 시간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思料됩니다.
또한 현재의 통화정책은 남유럽발 금융위기로 확장적 통화 정책은 계속할 것이며 보다 확실히 경기 회복과 활성화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민간 기업이 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실히 돌릴 수 있다고 판단될 때는 통화회수를 통한 출구전략이 실행될 것이며 그 시기는 국제적인 금융 불안이 진정되고 금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각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한 후 국제적 추세를 보면서 추진될 것으로 당분간은 “확장적 통화 정책은 계속 될 것으로 思料됩니다.
셋째)수요와 공급 그리고 구매심리입니다.
정부는 2012년 까지 수도권에 12만호의 “보금자리 주택”을 건설함으로서 수도권의 주택 보급률을 100% 까지 끌어 올림으로서 시장에 주택의 대량 공급을 통한 서민층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오세훈 시장”의 제2기 임기 동안 시프트(장기전세임대) 5만 세 대를 공급함으로서 전세난과 집값의 안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것으로 “보금자리주택”과 “시프트“정책은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과 안정적 임대주택의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아직도 서울의 주택 자가률 51%를 전국 평균 7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공공 부문의 주택 공급으로는 부족하며 민간 건설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하는 ”분양가 상한제“는 건설업계의 구조조정이 끝나고 현재 전국 11만호의 미분양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건설업계와 시장의 자율 경쟁을 통한 분양가 인하를 유도하면서 ‘분양가 상한제”는 부분적으로 해지 될 것으로 思料 됩니다.
주택의 구매 심리는 현재와 같은 “하향화”와 “바닥다지기”가 끝나가면서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정부의 정책이 규제를 통한 거래 단절과 매수억제에서 주택을 사고,팔수있는 시장기능을 작동시키고 규제완화를 실행한다면 시장 심리는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 사이클로 보면 서울의 주택 시장은 점차 반등이 가까워 오고 있음을 느끼며 최근의 국토부의 움직임이나 대통령의 발언 등을 종합하면 현재의 집값이 “바닥다지기”쪽으로 보이며 올 가을 이사철쯤이나 늦으면 내년 봄쯤 지역별 반등할 확률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 연말쯤에는 주택의 구매 심리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思料 됩니다.
현재의 집값은 하락요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①실물경기의 빠른 회복세 ②금리와 통화정책③지방선거후 민심과 7/28일 재. 보선에 따른 정책의 변화가능성④높은 경제성장률과 무역흑자의 거시경제지표⑤전세가의 계속 상승에 따른 매매가와 전세가의 가격 가격추이 등을 살펴 볼 때 하락 요인만 존재 하는 것이 아니며 어둠속에서 새벽은 점차 다가오고 있음을 느낌이다.
집은 우리 내 일평생의 목표이며 전 자산이기도 한 귀중하고도 소중한 것입니다.
이같이 중요한 재산 관리를 일시적 흐름이나 단편적인 정보나 시장분위기에 편승하기보다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고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은 것이며 호황과 불황 그리고 상승과 하락의 CYCLE를 타는 상품이며 財貨입니다.
일시적 추락이나 침체에 낙심할 필요도 없으며 붕괴나 폭락할 요인만 찾아 장기 불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매수시기를 마냥 미루기보다는 자기의 목표금액과 TIMING에 맞추어 전문가와 꾸준한 상담을 통해 집값을 결정하시고자신의 目標値에 접근되었을 때 매수나 매도를 추진하시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 인것 같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전체적인 흐름에서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면서 위치와 시기, 금액 등은 도움을 받아가면서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것이며 그 결정은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여나가는 지혜를 발휘하도록 다 같이 노력 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족한 저의 글이 지금처럼 혼돈의 시기에 조금이나마 판단하시고 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되고 귀중한 자료가 되는 글이 되길 간절히 빌며 저의 글을 마칠까 합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라는 詩를띄워 드리며 저의 부족한 글은 여기서 붓을 놓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찾아뵈올 때 까지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에 늘 행운이 함께하시고 복된 날들 되시길 빌며 저의 부족한 글은 기다리시는 분께 6/28일 날 반가운 소식을 안고 달려가겠습니다.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아픔을 감싸주는 사랑이 있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약한 자를 위해 봉사할 줄 아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병든 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늘 겸손하게 섬길 줄 아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작은 약속도 지키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분주한 삶 속에서도 여유가 있는
당신은 참 아름답습니다.
◉용혜원의 詩“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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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4 | 조회 1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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