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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부터 목동 단지 아파트를 물색하였습니다.

자고나면 값이 올라 매수 타이밍을 잡지 못하다가 8.31 직전에는 최고점이라 생각하고
포기하고 살고 있는데 동 조치후로 값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하였고,
호시탐탐 매수기회를 엿보면서 지내다가 12월에야 12단지 27평형 아파트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매매가 4억6천)

계약한 후로 값이 많이 오른것 같아 기분이 싫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은 평수 때문에 고민이 좀 드는 군요.

제가 12단지 27평형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위화감이 들지 않겠다는 것이 컸습니다.
타 지역 만 보더라도 대형평수 사람들은 소형평형을 깔보는 경향이 있구요
목동 단지라고 예외일수는 없겠지요.

두번째 방이 3개라는 것입니다.
결혼이 늦어 애들이 어리지만 아들과 딸이 있어 향후 방이 1개씩은 되어야 겠기에...

세번째 넓은 대지지분에 있었죠
계속 살다보면 언젠가는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다 보면 대지지분은 위력을 발휘할 거라고 생각을 했죠.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좀 달리 해야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현재 정부에서는 재건축에 대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규제를 해놓아
재건축은 요원하고, 좁은 평형에 거주하는 불편한 문제가 있습니다.

자금동원 때문에 27평을 매매할 수 밖에 없었지만 정권이 바뀌고 재건축 규제도 완화되는 때 까지는 너무많은 시간이 흘러야 된다는 생각에

우선 리모델링을 통해 시간에 따른 기회비용을 없애야 되지 않는가 생각을 해봅니다.

리모델링을 해서 단지밖 아파트와 동일하게 된다손 치더라도 불확실한 전부와 확실한 일부 중 선택을 해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