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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주요 단지들의 경우, 현장 중개업소들의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용산구 이촌동 현대부동산은 "중대형 리모델링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 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리모델링이 활성화되기에는 시장 상황이 역부족이어서 실효성은 의문" 이라고 전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미성공인은 "중대형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의 시세에는 크게 영향은 없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또한 영등포구 당산동 삼진부동산에 따르면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의 경우, 소형 평형이 별로 없기 때문에 평형별 차별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소형 평형인 경우에도 단지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수익성 차별화를 논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그리고 "리모델링을 통해 고수익을 실현한 사례가 상당부분 나온 후에야 리모델링 사업들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면서 "다만,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이 그나마 수익성이 나은 중층 재건축 등은 조금 영향을 받을 듯 하다" 고 전망했다.

-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