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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5.31 선거는 끝났습니다.
열린우리당 스스로 인정하던 한나라당의 싹쓰리로 끝났습니다.
저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 중 서초구 모지역에 출마한 선배의
선거운동을 조금 도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사업자이므로 시간을 조금 낼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금번 선거운동 기간 중 보고 느낀 사항을 쓸려고 합니다.

1. "민심"앞에는 백약이 무효다.

선거날 오전에는 모 정당 투표 참관인으로 모 아파트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래 선거법상 투표자는 투표장에서
기표에 관해서는 말을 해서는 안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왜 이 투표용지에는 서초구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자는 없느냐고 관계자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혹시 인쇄하다 누락했느냐고 묻기도 하고, 투표를 엉뚱한데 했는데
투표용지를 다시 달라고 하는 경우까지 보았습니다.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평수가 좀 크면서, 새 아파트이거나,
조만간 새 아파트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를 선호하는데,
그동안의 정부의 정책은 그 반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2. "분열된"세력으로는 "단결된" 세력을 이길 수 없다.

정확한 표현이 아닐지 모르나,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은
성격과 뿌리가 대동 소이한 정당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대항하는 한나라당은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전선에
나섰습니다. 제가 아는 서초구 모지역에서는 한나라당 구의원의 티오가
3명이어서 3명을 공천했는데 3명 모두 비슷한 표를 얻어서 당선이
됐습니다. 히한하게도 주민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표 쏠림이 없이
3명에게 골고루 표를 분산해 줘서 모두 당선시켜 준 것입니다.

- 제가 선거운동을 하고 다녔던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것 만은
분명하지만, 2-3동,심지어 1동짜리 아파트들이 각자의 브랜드를 갖는
아파트가 그곳에는 많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단일브랜드로 이루어진
대규모 아파트의 이점인 "고가격"의 이점을 누리고 있지 못함을
보았습니다.

3. "단일 브랜드"의 대규모 아파트가 해답입니다.

선거가 끝나자 열린우리당의 선거 참패로 인하여 또 민주 대연합측과
친노 그룹측과의 분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비슷한
성향의 민주당과 헤어지고서 또 따른 살림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의 행위에 대한 호불호를 이곳에서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 서초2동 우신무(우성,신동아, 무지개)아파트는 4,000여세대의
단일브랜드로 언젠가 재탄생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우리아파트 외부환경의 호재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노력의 산물인 단일브랜드가 더해진다면 정말 금삼첨화 일 것입니다.

- 어떻게하면 우신무 아파트가 "소설"이 아닌 "실제"로 단일브랜드
아파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복안이 있으나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그 구체적인 추진방법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합해
져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