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오는 6월이면 입주하는 서초4동 롯데캐슬 클래식에서 실제 있었던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원래는 삼익아파트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대단지 아파트에 상가 건물이 있는 것처럼 이곳 삼익아파트에도 5층짜리 상가가 있었습니다. 20여년 전 만해도 상가는 매우 장사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상가 지하에는 옛날에 그 유명한 "바니걸스"가 직접 운영했다는 "바니수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지난 4년전에는 5층짜리 상가 전체가 장사가 거의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지하에 들어가 보면 거의 폐허처럼 보였습니다. 지하에 40여개 점포가 있었는데 실제 장사를 하고 있는곳은 10개정도 였고 나머지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삼익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당연히 아파트조합에서는 상가를 제쳐 놓고 자기들만 재건축을 할려고 했습니다.

이런 소문을 접한 상가 대표들이 아파트조합 추진위원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적극 협조를 할 테니 상가를 포함해서 재건축을 하자. 그리고 상가가 장사도 안되니 상가를 아예 없애고 아파트 입주권을 달라"

이렇게 되어서 상가 소유주 모두(100여명)에게 아파트 입주권을 주도록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답니다.

이때는 물론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었지요.(그러나 이런 이야기가 나온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상가 소유자도 아파트입주권을 주는 문제가 확정되었답니다)

지하는 대부분 4평,7평정도였으며 그 당시의 시세는 4평이 4,000만원 그리고 7평은 7,000만원이었습니다.

이렇게 적은 돈을 투자하면 아파트 입주권이 주어진다는 사실에 고무된 상가 소유자들이 자신의 일가 친척들에게 지하 상가를 구입하도록 적극 설득했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긴가 민가하면서 구입을 미루는 사이에 실제로 아파트입주권을 주기로 확정이 되고 보니(1년정도 지나서)4평은 8천만이요, 7평은 1억5천이 넘어버렸습니다.

초기에 지하상가 구입을 꺼린 결정적인 이유는 월 10만원하는 관리비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만약에 상가가 아파트 입주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상가로 그대로 남을 것이고, 임대는 안 나가기 때문에 상가 소유자가 관리비를 꼬박꼬박 물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말이지요.

이런 연유로 상가 구입을 꺼린 사람들은 요즈음에는 이곳 롯데캐슬 클래식 상황을 전해 듣고는 이곳 주위에 오는 것도 꺼린다고 합니다.

지하상가 4평, 7평 소유자들은 현재 롯데캐슬 클래식 30평을 배정 받았습니다. 이곳 실정에 비교적 밝은 저도 오늘 현재 30평의 시세는 모릅니다. 왜냐하면 2월과 3월 오늘 현째까지 매매 실적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매매가 체결되었다면, 주위의 부동산에서 소문이 날텐데 매매를 아무도 한사람이 없으며, 더구나 조합에는 명의 변경한 사례가 두달 동안에는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