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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웃이 되어서 반갑다는 인사드립니다. 아마 저희동이거나 옆동이신것 같네요.(전 105동인데요..) 저도 얼마전에 이사와서 아직 겨울을 나진 않았지만 전에 옆에 22평에 살았었기 때문에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일단 라디에이터 다 있어도 추운 편입니다. 바닥에 난방이 없는 상태에서 작은 라디에이터에 의존하려니 뭐 어쩌겠습니까...그러니까 라디에이터 없애지 마시고 작게 새로 만드세요. 저도 이번에 완전히 수리하면서 그렇게 했거든요. 22평에서의 경험에 의하면 겨울엔 바닥에 반드시 카펫 까시고 다른 난방장치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는게 좋을겁니다. 그래도 방바닥 하나는 참 따뜻하답니다.

저희 집이 고층이어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전 22평 살다가 잠시 일산가서 살았었는데 정말 잠원동에 비하면 새아파트니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지 난방도 내 맘대로 할수 있고 너무 좋더군요. 근데 이상한건 저도 아이들이 둘인데 잠원동 그 추운데서는 오히려 감기가 그리 자주 걸리진 않았는데 일산에서는 감기를 달고 살았답니다. 공기도 더 깨끗하고 집도 무지 따뜻했는데도 말입니다. 저도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하여튼 저도 겨울이 좀 두렵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동네에 어린애 있는 집이 우리집만도 아니고 다 살만하니까 사는거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름엔 아주 더운날 말고는 에어컨 별로 필요 없었습니다. 다만 문 열어놓고 지내시려면 반드시 현관 방충망 하시구요. 강가라서 벌레랑 모기등이 좀 많습니다. 어쨌거나 살다보면 참 좋은 곳이라고 느끼실 거예요.

이사오신것 축하드리고 좋은 이웃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