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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한신 2차 22평을 앞에 두고 있는 25평에서 살고 있습니다.

22평은 많이 가봤고요... 실제로 살아보지는 못했습니다만, 25평이나 뭐 별다를 것 없습니다.

수리를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다른 아파트랑 다른 점은 라디에타를 쓴다는 점입니다.
똑같은 시기에 지어진 반포동 경남아파트 24평의 경우는 마루까지 모두 온돌이라 겨울에도 반팔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한 반면에(살아봤습니다)
여기 2차는 마루와 식당쪽에 라디에타를 쓰기 때문에 마루 바닥이 찹니다. 물론 방바닥은 따뜻합니다.
그리고 라디에타의 성능이 안좋을 경우, 특히 몇십년된 커다란 라디에타가 아직까지 자리를 떡 하니 차지하고 있는 경우는 추울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우리 집이 그렇습니다. 뭐 남자인 저 혼자 사용한다면 뭐 견딜만하지만, 아내와 아가가 춥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안방은 따뜻합니다.

실제로 공사를 하신다면, 라디에타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이랑 아직 110v를 쓴다면 승압공사도 해야 하고, 싱크대나 화장실이 아주 지저분한 경우도 있는데 이것 교체해야 하고... 아주 많기 때문에 정도껏 하셔야 하지 싶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고쳐져 있는 집을 알아보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25평에서 보면, 22평의 마루쪽이 보이는데요. 샷시만 하더라도 몇십년된 초기의 은빛 샷시에서부터, 이후에 유행했던 검정색 샷시, 그리고 창이 큰 샷시, 최근의 약간 녹색을 띄는 창을 가진 하얀 샷시까지 각양각색입니다. 그만큼 내부의 수리 정도도 다를 것이라는거죠..

동네에 신혼부부들이 많이 삽니다...
집이 작아서.. 효율적으로 꾸며놓고 사셔야 할 것입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요... 깔끔하게만 해놓으시면 한숨은 안나오실 겁니다.
특히 많이 고쳐져 있는 집의 경우는 말이죠.


특히 2차 22평은 두 동이 있는데, 모두 한강 조망이 가능합니다. 한 5층 이상부터 보일겁니다. 물론 복도식이라 집에서 바로 보이지는 않고 문 열고 나가야 보입니다. 바로 한강만 보이면 좋겠지만 올림픽대로가 뻔히 보입니다. 그래서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밤늦게 쌩쌩 달릴 때 말이죠.... 직접 안살아봐서 그 정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차장은... 매일 밤 늦게 퇴근하신다면 많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10시 이후에 주차하실 곳을 찾으신다면 아파트내에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맬 가능성이 큽니다. 아니면 바깥 이면도로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평일의 경우 아침 9시까지는 빼내야 딱지를 안뗍니다.

아무튼 제가 생각하기에 내부가 낡았다는 것, 그래서 추울 수 있다는 것, 주차장 빼고는 2차 아파트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22평 아파트라면, 지하철 3호선까지 남자 어른 기준으로 10분 걸립니다. 제가 조금 빨리 걷는 편입니다. 아침에 바쁠 때는 마을버스 타면 금방 갑니다.

각종 편의시설은 잘 되어 있습니다. 만족입니다.

또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추가질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