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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장기적 계획을 갖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반포 주공 1단지 22평이나 잠실 주공 5단지나 2-3년안에 이주 및 착공은 어려워 보입니다. 이주를 시작해도 입주때가지는 또 3-4년이 걸리기에 최소 6-9년정도의 장기적 계획을 갖고 접근하셔야 합니다.

반포주공 1단지는 안전진단은 통과했으나, 현재 많은 재건축 규제책과 상가와의 갈등등으로 거의 진척이 정지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규제책이 완화된다면 하시라도 재건축진행이 재개될 수 도 있습니다. 22평 조합원이 40평을 갈수 있다고는 하지만 모든 조합원이 갈수있을지는 관리처분결정이 내려져야 알 수 있는 일이고 추가분담금도 제 생각에는 적지 않을 것입니다. 운나쁘면 30평형대로 갈수도 있고요. 재건축이라는 것이 쉽게 순탄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제대로 진행되더라도 5년이상 많은 마음고생을 하게 됩니다.

잠실주공 5단지는 상업지역용도변경건으로 떠들석했으나 현재 안전진단통과도 실패하여 원점에서 올스톱된 상황으로 반포주공1단지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 추세로 봐서 안전진단 통과도 향후 5-10년안에는 불가능해 보입니다.(대치 은마아파트와 더불어)

물론 재건축이 이미 진행중인 반포2,3단지나, 삼호가든 1,2차가 가장 좋지만 이마저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당연히 고민스러우실 겁니다.

보다 현실적인 솔루션은 재건축만 고집하지 마시고 리모델링 단지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반포 미도 1차의 경우 리모델링이 눈앞에 있고 리모델링후에는 45평이상이 거의 확정적이고 추가분담금도 재건축보다 훨씬 적습니다.

제가 님의 상황이고 정말로 10-20년 기다려도 좋다는 입장이 아니면, 미도 1차나 또는 비슷한 상황의 단지를 선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