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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과 잠원동에서 21년째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님께서 느끼신대로 잠원동은 아주 조용한 동네입니다.
강남/서초의 시세를 주도하는 그런 동네는 아니고 아직까지는 그저 시세를 따라가는 동네죠..
잠원동은 님께서 보신대로 크게 한신00차 아파트라고 하는 비교적 오래된 단지와 잠원한신, 청구, 녹원한신등등의 비교적 새 아파트가 공존하는 동네지요. 보셔서 아시겠지만 교통, 쇼핑, 환경등 주거환경은 나무랄데가 없는 동네고요.. 단지 한가지 약점이 있다면 잠원동에는 고등학교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잠원한신에서 흔히들 가는 현대고가 버스로 두 정거장쯤 되니까 크게 통학이 어려운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부뱅게시판을 보시면 우리동네, 우리아파트가 최고라고 많이들 얘기하고계시기 때문에 잠원동에서 이 아파트라고 저가 감히 말씀드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또 그 만큼 많은것을 알고 있는것도 아니고요.

흔히들 잠원동 산다고 하면 어르신들은 옛날(한 20년쯤 전에)에 '나가요'아가씨들이 많이 사는 동네로 알고 계신데 제가 보기엔 그런 아가씨들은 거의 보이지 않구요.(아마도 신사동 유흥가가 가까워서 많이 살았었나 봅니다)
님께서 보신대로 복도식의 오래된 한신00차 아파트들은 거의다가 재건축, 리모델링이 가까워진 아파트들 입니다. 따라서 살기가 조금 불편하겠죠. 주차문제라던지, 아니면 물이 떨어진다던지, 녹물이 나온다던지... 이것은 20년 이상된 아파트에서 어쩔수 없이 생길수 밖에 없는 현상이겠죠.. 때문에 재건축,리모델링을 추진하는거라 생각하시면 맞을겁니다. 따라서 그 성공여부에 따라서 시세가 움직일 수 있을거구요.
또한 비교적 새아파트인 계단식의 잠원한신, 강변,한강,녹원,청구 등은 화장실이 두 개고 앞서 말씀드린 한신00차 아파트들의 문제점이 적다는거죠 다시말씀드려서 집안에서 살기는 비교우위에 있다고 할까요...(어떤 뭍매가 쏟아질지 몰라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하지만 시세가 복도식아파트를 넘어서 크게 움직이지는 못할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세가 복도식,계단식 구별없이 비슷하게 움직여 왔구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만...
그냥 있는 그 대로 제 생각을 말씀드렸으니까 결정은 님께서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