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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상계, 마들역 유치운동 본격화

기사입력: 2007/05/28 16:12)

노원 경전철 노선이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발표가 있은 후 상계역과 보람, 마들역 주변 주민들을 중심으로 경전철 유치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5월 19일 상계역에서 경전철상계지역유치위원회가 서명운동을 벌인데 이어 23일에는 보람아파트 입구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현재까지 서명운동에 참여한 숫자는 3천 여명으로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만 명은 쉽게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한다.
유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동성 노원구의원은 "2002년 시정개발연구원은 상계, 보람, 마들역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노선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 했는데 뚜렷한 이유없이 노선이 변경된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한다.
실제 노원구와 도봉구에 들어올 예정인 경전철 노선을 보면 우이~시설동구간이 10.7km, 우이~방학역 연장 구간이 2.8km, 은행사거리~왕십리역 구간이 13.2km로 총 26.7km가 중랑천을 양쪽에서 감싸는 모양으로 신설된다. 그러면서 2.9km 밖에 안 되는 상계~방학역 구간을 누락시켜 투자대비 경제성과 승객의 편리성을 놓고 보면 반 토막 경전철이 되고 말았다.

-반 토막 경전철, 소통에 도움 안 되
또한 뉴타운지역으로 지정된 상계동 지역과 재건축에 들어가는 상계 8단지 등 신규 교통 유발요인도 충분하다.
또한 도봉구와 노원구가 같은 생활권임에도 동서로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미흡하여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도 고려되어야한다.
실제로 노원구에서 도봉구로 쇼핑을 하려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노원구에서 도봉구로 가는 것 보다 강남으로 빠지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지하철 4호선을 타면 중계동에서 강남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는 반면 도봉구를 가려면 대중교통을 2~3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
도봉문화회관 앞 참사랑웨딩스튜디오 배상덕 이사는 "사진에 관한한 강남보다 더 뛰어나다. 그러나 점점 손님이 줄어드는 것은 웨딩사진을 찍을 젊은이들이 강남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도봉구 관계자에 따르면 방학역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설 때부터 차후 지하철로 방학역과 마들역이 연결될 때 공사가 용이하도록 도시계획이 설계되었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노원구와 도봉구가 연결을 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출처 : 리빙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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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을 넘어 노원의 트랜드마크를 꿈꾼다.

(기사입력: 2007/05/28 16:19)


3년을 끌어온 상계8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 분규가 5월 5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총회 참석주민 90%의 찬성으로 2기 집행부를 이끌게 된 김명수씨는 "그 동안의 반목과 불화를 털어내고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특히 왕십리에서 은행사거리까지 들어오는 경전철이 상계, 마들역을 지나 방학역까지 연결된다면 8단지 옆을 통과하게 되어 있어 차후 개발이익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900평 830가구가 거주하는 상계 8단지는 노원구에서는 유일한 재건축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김명수 위원장은 상계8단지를 명품아파트를 넘어 노원의 트랜드마크로 지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가지고 있다. 도보로 4분 거리에 마들역이 있고, 3면이 2~6차선 대로로 둘러싸여 있으며 경전철이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이이템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노원구에서는 유일한 재건축아파트라는 점이 가능하게 만드는 점이라고 설명한다.

-3종으로 250% 용적률 올려야
그러나 그런 생각을 구체화 시키는 데는 몇 가지 극복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주변의 보람아프트, 상계9단지 등 모든 아파트가 3종일반주거지역인데 상계8단지 만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있다. 2종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200%이하 12층 이하 만 건축이 가능하다.
8단지 재개발과 관련하여 김세영 법무사는 "8단지는 수락산이 가까우면서도 교통, 교육여건 등이 우수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재개발의 핵심은 3종으로 변경이 가능한가에 달려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노원구청 주택과 관계자는 "노원구청으로서는 3종으로 변경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다만 종변경은 서울시 도시계획과에서 주관하며, 통상적으로 10%의 기부체납을 조건으로 심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해 종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재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작년까지 1억원이던 11평형이 2억원, 13평형은 2억 7천만원, 15평형은 3억 5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건축이 안 된다면 리모델링을 통해서라도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이노근 노원구청장에게 상계8단지 재건축사업 활성화는 새로운 기회라고 보여진다.


출처 : 리빙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