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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정리 해서 올릴 글이였는데, 마들역 얘기가 나와서 먼저 씁니다.

주공 15,16단지에서 마들역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닙니다.
마들역 8번출구(11,12단지 상가 지하도)까지는 몇백미터 안되니까요.

그런데, 8번출구로 들어가면, 역사 안에서 빙빙 도는 구조입니다. (아래 그림 A)
일단, 남쪽으로 한참 걸어가면 계단이 나오는데, 계단은 북쪽(반대방향)으로 내려가는 구조입니다.
북쪽으로 한층 내려가서 표 사고, 또 북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플랫폼 중간입니다.

4,5번 출구를 사용하는 9,10단지는 큰 시간낭비 없지만, 1,8번 출구를 사용하는 단지들은 역사 안에서만 적지 않은 시간낭비를 하는 구조입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나 이해가 안갑니다. (아마 매표소를 한곳만 두어 인력을 줄이려는 의도인듯)

만일, 마들역 북쪽 플랫폼에서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매표소와 출입구를 두면 15,16단지에서 전철 타는곳까지 적어도 7분 이상 시간이 절약될 것입니다. (위 그림 B)
청담역이 이런 방법으로 역세권을 크게 확장했죠.
이용 승객이 많으므로 동일로변 지하상가를 개발해서 개발 이익금으로 위와 같은 출입구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 그림 노란색 지점까지 지하상가를 만들어 그 수익금으로 15단지 앞 교차로까지 역 확장 가능. 참고로 7호선 청담역 1번출구에서 7번출구까지의 거리는 600미터가 넘는다. 마들역 3번출구와 8번출구 사이간 거리의 3배 정도)

기존의 지하철의 출입구 변경만으로도 역세권 확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실제로, 창동주공18단지의 경우 녹천역과 창동역 중간에서 역까지 좀 먼 어정쩡한 곳이였는데 녹천 북부역 출입구가 생기면서 확실한 역세권으로 자리집았죠.
마들역 북쪽 주민들의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