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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사이트 광고를 보니 "연9.9% 정기예금 신상품 출시 지금 신청하세요" 라 되어 있더군요.
위험한 저축은행도 7% 겨우 될 까 말까 인데, 안전한 시중은행에서 9.9%라니 너무 반가워 당장 가입을 신청했더니 "이미 해당 상품은 마감되었습니다. 5.0% 이율의 정기예금 상품은 가입이 가능하오니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4.5% 상품만 취급할 예정입니다." 이러더군요.

기가 막혀서 그래서 다음날로 접속해 보니 똑같은 멘트로 9.9% 상품은 마감되었습니다. 현재 5.0%이며 내일은 4.5%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러더군요.

그래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니 허위광고의 전형적인 불법행위라며 결국 그 은행 문닫게 만들더군요.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담당자였습니다.

연9.9% 정기예금이라니 말이 됩니까? 주택담보대출이 6.8% 이율인 데, 그럼 세금 공제하고도 연1% 가만히 앉아서 버는 거지요.

그런데 그 은행은 바로 문닫게 하면서 허위매물 올리는 조그마한 복덕방은 왜 문닫게 안하는 지 모를 일이네요.

오늘 전화하면 그 물건 나갔다고 하면서 내일도 또 인터넷에 허위매물 올려 놓고 그러던 데...

아마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담당자 아버님이 조그마한 복덕방 하시나 봅니다.

효성도 지극하지 요즘 보기드문 효자네요.

이상 지어낸 가상의 이야기였습니다. 부동산업소의 이런 허위매물이 얼마나 상도의에 어긋난 상식밖의 일인 지 이를 빗대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