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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공장 2006년 군산 이전


2004년02월26일 17:21

식품기업 대상(대표 이행기)이 서울공장을 2006년 전라북도 군산으로 이전한다.
26일 대상 고위 관계자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전분당 공장을 군산으로 옮기기로 회사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상은 공장이전 준비기간을 2년으로 잡고 있으며 늦어도 2006 년에는 서울공장이 군산으로 완전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시도 대상 서울공장이 군산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시에 따르면 대상은 서울공장 이전을 위해 1300억원을 들여 올 상반 기중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2만평 용지에 8000평 규모의 공장 착공에 들 어가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가양동 공장은 용지만 1만7000여 평에 달해 공장용지를 포함한 주변 개 발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이웃에 3만여 평 규모의 CJ공 장이 위치하고 있어 CJ마저 공장이전 계획을 세우면 이 일대의 대규모 개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주변이 아파트단지여서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개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부동산개발업자들의 설명이다 . 대상측은 "서울공장 이전 방침 외에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 고 공장 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향후 개발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상은 부산공장도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로 옮겼다 . 부산공장 용지는 건설업체에 매각됐고 공장 터는 아파트단지로 개발 되고 있다.

대상은 또 동대문구 신설동 본사 사옥 일대 재개발을 검토중이다.

대상측은 이와 관련해 "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재개발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검토단계이며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대상은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 지난해 전년 대비 20.2%가 늘어난 1조2836억원의 매출을 올려 순이익 257억원, 경상이익 460억원으로 2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김성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