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동부신문] 2006년 7월 5일

[첨단산업·도심문화 복합 지식기반단지]

'중심부 공공성 강조, 지난달 29일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신산업중심·다기능활동·친환경복합지 조성 목표 설정'

강동구 강일동 강일2지구 첨단업무단지 지구단위계획 용역에 대한 결과가 최종 보고됐다. 지난달 29일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최종보고회에는 주성엔지니어링(주), (주)인성하이텍 등 강일 첨단업무단지에 입주의사를 밝힌 12개 업체 대표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보고와 더불어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용역을 담당한 (주)아키플랜 김현수 소장은 “지난 3월 31일 강일2지구 첨단업무단지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3차례의 중간보고회와 입주가능기업 설문조사 그리고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보고회를 갖게 됐다”고 경과보고하고 “첨단산업과 도시문화가 복합된 지식기반 업무단지 형성을 비전으로 지식기반산업이 형성된 신산업 중심지와 문화인프라가 도입된 다기능 활동지 그리고 생태단지인 친환경 복합지로의 업무단지 조성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예상 업체들은 획지의 가변성 확보를 요구하고 건축과 관련해서는 1개 업체정도만 특정모듈을 요구했으며 층수는 10층 이상을 고려하는 업체와 10층 미만을 고려하는 업체가 5:5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단지는 동종업체간 연계성을 선호하는 클러스터 형성과 업무지원과 연구지원 순의 공공지원기능을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이를 바탕으로 대상지 중심부에 공공성을 강화해 사회복지기능과 산업지원기능, 전시기능, 공공문화기능, 생활편의기능 등의 지원계획과 건폐율 60%, 용적률 400%의 계획에 따른 층고높이 등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업무지원시설용지를 도시지원시설용지로 변경해 도시형 공장 등의 대기업 입주가능성을 열어놓고 완충녹지부 지하를 이용한 공공주차장 확보 등의 대안 등을 제시했다.

한편 보고 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신동우 구청장은 “대기업 입주 가능방안과 완충녹지부를 이용한 주차공간 확보 방안이 인상적이다”고 치하하고 “중심부 지구단위계획시설로 묶여있는 사회복지시설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용래 부구청장은 “생태하천인 고덕천과 임대주택과의 연계가 좀더 고려돼야 하며 바람길 등도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고회에 참석한 입주 희망업체 대표들은 단지별 기업과 주변 아파트와의 디자인 문제, 현 3.5m 도로 폭의 4m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한편 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접수된 요구사항들이 포함된 최종 용역(안)이 나오는 대로 강일지구 지구단위개발계획 시행사인 SH공사에 의견을 제출해 건교부 승인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토지보상 등이 완료되면 착공을 시작해 내년 연말쯤 입주업체들이 공장 등 업무시설을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철 기자 webmaster@dong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