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오래전에는 강남하면 강남구와 서초구를 의미했던 것 같습니다. 불과 10여년 전에만해도 서울과 경기도는 달랐고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별 차이가 없었죠. 강북과 강남의 차이는 주거환경 및 주민들이 달랐습니다. 모두가 강남에 가서 살고 싶어합니다. 올림픽 이후에 송파구가 주거 선호지로 각광을 받으며 강남3구에 이름을 올립니다. 왜냐면 공원과 녹지 주거 환경이 범 강남권에 준할 정도로 개선이 되고 발전이 되리라 사람들이 믿었고 또한 그렇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때는 강남4구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강동구가 송파구처럼 강남권에 준할 만큼 좋아지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 몇년 사이에 강남이라 칭할 때 강동구가 포함이 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분당 및 용인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경기도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했다고 할까요?
남부순환로를 타고 쭉 가보면 강남은 타 지역과 차이가 납니다. 뭐랄까 강남의 분위기랄까?
강남을 칭송하고자 쓰는 글은 아닙니다. 단지 부동산에 아니 내집에 관심을 갖고 보니 여러 전문가들이 좋은 아파트에 대한 많은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내린 단순한 결론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이 좋은 곳이고 좋은 곳에 사람들이 살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다 똑같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수준 생활수준 등이 분명히 다릅니다. 결국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살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곳은 집값도 오르고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편의시설도 생기는 법입니다. 용인이 최근 몇년간 인구 유입이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용인 집값이 알고보면 놀랄 정도로 오른 이유가 거품이건 아니건 수요가 있었다는 말이죠.
강동구가 현재 저평가 되었다 혹은 소외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강동구가 상대적으로 다른 강남권에 비해서 살기 않좋은 부분이 많다 혹은 좋아질 것 같지 않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강남에 살고 싶어합니다. 30평이 10억대 가진 재산은 5억, 그리고 연소득이 가구합산 8천에서 1억이라고 할 때 강남에 못 들어가면 어디로 가고 싶어할까요? 결국은 사람이 집가격을 만드는 것이죠. 보통은 개발의 방향으로 아야기 하곤 합니다.
강동구는 계획된 택지개발 지구 및 일반 거주지가 섞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덕쪽에 재건축이 부동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들어본 적은 있을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 정부의 지나친 수요 억제 및 규제가 강동의 성장을 막은 것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많은 고덕지구가 그럴 것입니다.
5년 후의 강동이 어떨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친환경적인 부분만 갖고는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업무시설이 들어와야 하고 낡은 아파트가 새로운 아파트로 바뀌어야 하고 교통이 좋아져야 하고 유해시설 및 낡은 재래시설이 개선되어야 하며 기타등등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한다면 다시 강남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서울의 변두리로 전락하겠죠.

결국은 동네의 수준은 집이 아니고 아파트가 아니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결정짓게 될테니 어떤 사람들이 강동에 와서 살게 되는 가 하는 문제가 되겠죠.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강동은 많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얼마나 좋아져서 어떤 사람들이 와서 살게 될지는 주민여러분의 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시간이 오늘도 흘러갑니다. 겨우 3년 반밖에 안지났네요. 하지만 가지 않겠습니까? 정부의 부동산 대책중에 방향으로는 타당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억지는 바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생각이 있다면..... 층고 및 중소형 의무, 재건축 이익환수 뭐 이런 것은 바껴야 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