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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공원과 녹지분야 전문가가 서울 강동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일반 행정직이 독차지해 온 부구청장 자리에 기술직 출신이 중용돼서 화제다.




지난 22일 서울시와 자치구간 인사교류에 따라 최용호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이 강동구 부구청장으로 임명됐다. 최 부구청장 인선에 서울의 다른 S구와 N구의 물밑경쟁도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구청장은 25년간 서울시 공원녹지분야에 있으면서 △여의도공원 △천호동공원 △월드컵공원 △뚝섬 서울숲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완벽히 수행했다.




그는 또 지난해 서울시 공원녹지업무를 총괄하는 푸른도시국 신설에 일조했다. 이런 점을 비롯, 강동구의 지역적 특색과 정책 방향이 최 부구청장 인선에 크게 작용했다.




강동구 전체 면적에서 그린벨트와 공원 및 녹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9.7%, 51.8%로서 다른 구보다 높다. 결국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생활수준이나 삶의 질은 녹지공간활용에 달려 있는 것.




시작단계에 있는 일자산 자연공원과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환경친화적으로 변모시킬 인물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최 부구청장은 “공원 녹지 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강동구에 쏟아 붇겠다”며 “강동구가 에코시티(Eco-city)로 거듭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원기자 kwkim@


~* "에코시티 강동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