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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1.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바닥을 쳤다는 정보를 듣고 접근하면 이미 늦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이 올라도 내려도 이슈의 대상이 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한때는 부동산 투자의 진원지였던 강남재건축 시장입니다. 묻지마 투자의 공식이 통(通)하던 시절은 옛말이고 보수적인 투자도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가지 통하는 점이라면 매매시장에서 통하던 묻지마 투자가 강남의 전세시장으로 옮겨가 전셋값 고공행진으로 심각한 전세난의 주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진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의 입맛에 맞는 지역으로 입지조건 값은 톡톡히 하고 있는 샘이지요.

부동산 침체기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가라앉자 집을 구입하기 보다는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자가 많아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이사철이 되면 학군 수요자와 신혼부부 수요자, 일부 재건축 지역의 이주 수요자들로 전세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택은 한정되어 있고 전세를 고집하기 보다는 매매로 옮겨 탈 법도한데 매수세는 모르쇠 일관입니다. 어느순간 오름세로 돌아설 것은 당연지사지만 나중에 땅 치고 후회할지언정 어디까지 떨어지나 지켜볼 심산인 모양입니다. 아예 바닥까지 볼 심산입니다.

매수세가 전혀 없나 싶지만 바닥에 근접한 가격에 매수세는 붙습니다. 이렇게 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된 것이 6월 21일 현재 약 9건입니다. 년초 대비 거래 가능한 저가매물의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지 7.5평 42,300 → 6월 41,000(1,300↓) 16평 66,500 → 6월 61,000(5,500↓)

18평 71,800 → 6월 66,000(5,800↓) 22평 83,500 → 6월 79,500(4,000↓)

25평(지분大) 95,500 → 6월 88,000(7,500↓)

2단지 16평 66,300 → 6월 62,000(4,300↓) 22평(3단지 31평과 비슷)

25평 92,000(지분中) → 6월 86,500(5,500↓)

3단지 23평 67,300 → 6월 60,000(7,300↓) 31평 83,500 → 6월 75,000(8,500↓)

34평 93,200 → 6월 86,500 (6,700↓)

4단지 23평 67,000 → 6월 61,000(5,000↓) 25평 71,500 → 6월 67,500(4,000↓)

31평 79,000 → 6월 75,000(4,000↓)

34평(지분小) 89,950 → 6월 82,000(7,950↓)

34평(지분大) 95,800 → 6월 87,000(8,800↓↓↓)

위의 비교에서 보듯이 적게는 1,300만원에서 크게는 8,800만원까지 가격이 하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격차이가 큰 것을 급매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닥을 쳤다는 정보를 듣고 접근하면 이미 늦습니다. 남들보다 한 발 빨리 움직이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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