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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5.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풍요속의 빈곤' 전세난 해결책 집값 상승 기대감


새로 입주하는 대단지 새아파트는 많은데 전세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이것이 부동산 시장의 현실입니다. 집이 없는 것이 아니고 집은 많은데 들어가서 살 집이 없다는 것입니다.

고양시와 용인시 등지에 수천 가구의 아파트가 준공되었지만 준공후 미분양과 미입주가 많은 관계로 불꺼진 집이 많다고 합니다. 그 많은 집들이 소유나 거주 등 집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니 '풍요속의 빈곤'이요,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이러한 사태 발생 요인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저하로 분양받은 사람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기존 집을 처분하지 못해 입주를 못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보니 준공후 주인을 기다리거나 주인을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집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는 집값 상승 기대감 저하에서 오는 결과이며 오늘날 전세대란을 유발시킨 원인이 된 것입니다. 당장 집이 필요한 실수요자들 조차도 주택 구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전세금을 오를 수밖에 없고 전셋집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몇 번의 대책 강구에도 불구하고 전세시장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8.18 전월세 안정화 대책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전세수요자와 실수요자를 위한 위한 대책이라기보다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임대 사업자의 세제 지원 등 다주택자를 위한 대책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정작 전세수요자에게 필요한 것은 주거지역에 있는 비교적 가격이 적당한 전셋집이나 월세 부담이 적은 월세집인데 임대사업자와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지원은 원래의 취지에서 살짝 빗나간 정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임대사업자의 주택 구입으로 얼마간의 전세난은 해소가 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세난을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키워드는 잡값 상승 기대감이라는 것입니다. 강남권의 아파트가 수도권의 아파트에 비해 폐해가 적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하면 될 것입니다.

둔촌주공의 매매시장은 약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에 다소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매도호가는 그다지 변동이 없으며 일부 사정이 급한 급매물이 한 두건씩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내년 연말까지 처분할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둔촌주공 포함)의 2주택자 매물인데 대기매수자들은 유대관계가 있는 중개업소와 정보교환을 저가매물 잡기에 심혈을 기울여야할 때입니다. 또한 한 채를 처분해야 할 대기매도자들은 과욕을 버리고 적당한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하여 궁금하신점 문의 바랍니다.

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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