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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분당살다가 개포동으로 이사왔어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지만
적응하시는데 시간이 얼마 안걸릴거에요.
저희도 집얘기나올때마다 그때 정말 이곳을 사기 잘했다..라고
스스로 칭찬하고 이곳에 집이 있다는 것이 무척 든든합니다.
집값상승은 둘째치고라도 집터가 정말 좋아요.
이 곳에 지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죠.
집내부가 좁고, 주차장불편문제만 빼면 부족함이 없는 동네입니다.
삶의 질적인 면에서도 경기도보다야 서울이 훨씬 낫죠.
교육,문화등 제반 혜택도 훨씬 우수하고요.

저도 이 집을 살때 소위말하는 부동산 조정기였는데 두달을 기다려도 제가 원하는 가격만큼 안내려오더라구요.
그때 보니 제가 몇집 본 것이 제가 고민할틈도 없이 물건이 빨리 나가더군요.
오히려 조정기임에도 급속하게 물건들이 없어지는 걸 보고
갑자기 샀어요. 그리고 조정기임에도 매도자 우위라고 하죠? 파시는 분이 좀 냉정하셨어요. 너무 아까와하시고. 어렵게 샀어요. 사자마자 다음날 계약한 것은 3천이 올라서 계약되더라구요. 제가 인테리어하시는 분께 들었거든요.

그간 지켜보니 이곳이 몇번의 조정기에도 별로 안떨어지고 오를때는 가파르게 오르더군요.
보유하고 계신분들이 시간이며 경제적 여유있는지 별로 매물이 쌓여있지 않아요. 제 주변에서 사려고 몇번 함께 알아봤을때 보니 늘 매물이 얼마 없던데요. 무엇보다 이곳이 살기 좋고 집터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쉽게 팔려고 하지 않는거 같구요.
저희도 이 집은 절대안팔고 대대로 보유하자는 입장이거든요.
여기 팔고 더 가치있는 곳 살만한데 있을까 싶을 정도니..

34평 수리잘한집 보니 요즘 아파트 별 부럽지 않던데요.
어떤 평이건 가족수에 많게 잘 선택하셔서
행복한 서울생활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