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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재건축이 뿔났다!

주말이면 흥미롭게 보게 되는 “엄마가 뿔났다”라는 tv드라마가 있습니다.
엄마 역으로 나오는 김혜자가 요즘 극중에서 1년간의 휴가를 얻어 소중한 가정에서 해방된 듯이 스토리가 전개 되더군요.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엄마가 가정과 별거하듯 가정과 가족을 버리는 1년간의 휴가!
물론 작가의 의중에 따라 스토리는 전개 되겠지만 일상생활에 접목하여 바라보노라면 왠지 짜증스럽고 답답한 마음을 숨길수가 없었답니다.

사실 드라마를 드라마로 바라보지 못하는 필자가 더 답답하고 짜증스럽지만 이로 인해 다수의 가정주부들의 휴가반란이 휴가철에 맞물려 집안의 가장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지나 않을지 우려스럽습니다. 또한 휴가란 일상생활을 접고 잠시 휴식기를 갖는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 무려 1년이라는 휴가를 대수롭지 않게 당연한 듯 말하는 엄마를 이해하기엔 아직 우리사회는 용납되지 않는 듯합니다.

가정에서 가족을 소중히 책임져야 할 엄마가 휴가라는 명목 하에 별거를 뜻 하는 의미의 휴가로 포장되는 설정이 많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기분이 들어 뒷맛이 개운치 못한 씁쓰레한 기분이 마냥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아무튼 작금의 경제 사정과 맞물려 조금 더 건전하고 희망적인 가족과 가정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를 시청자의 한사람으로 바램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뿔났다”라는 드라마는 계속 시청하게 만들고 있으니 드라마의 유혹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합니다.


요즘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하루가 멀다 않고 연일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 냅니다.
▲조합원 양도금지 완화 ▲소형 평형, 임대주택 의무건립비율 완화 ▲층고제한완화 ▲1가구 1주택자 양도세완화 ▲ 종부세 기준 6억에서 9억으로 상향조정과 재산세 완화 등 입맛을 당기게 하는 소식들이 서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듭니다.

더구나 오랜 기다림으로 지친 재건축 조합원에겐 재건축 규제완화의 소식은 정말 반갑고 기쁠 수밖에 없는 소식입니다만 어린아이 달래 듯 쏟아낸 완화안중 정작 서민들과 재건축 조합원이 갈망하는 중요한 핵심인 ▲대출금리 인하 ▲대출 규제 완화 ▲용적률 상향에 대한 언질은 전혀 없으니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며 완화 정책을 만들겠다는 당정의 계획에 의구심을 갖는 눈길이 가득하기만 합니다.아마도 지금 모든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라도 정확하게 지켜 낼 수 있는 정책안을 목마르게 기다리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만 생각하는 매수세의 의혹과 정부에서 완화 정책의 신호를 기정사실화하여 지금까지 기다린 것 더 기다려본다는 매도세의 기대심리와 맞물려 시장은 혼돈스럽기만 한데 주변의 경제 사정은 우울하고 걱정스러운 뉴스로만 가득합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급매물이 회수되거나 소폭 거래되는 움직임도 보였지만 추가 매수 세력이 따라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술래잡기하는 급매물은 또다시 고개를 쳐들고 매수자들은 규제완화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대심리에 젖어있던 조합원들은 확실한 처방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원망의 뿔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구동성 재건축 규제완화가 식탁의 반찬감으로 그때그때 입맛에 따라 오르내린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지고 놀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난감 신세가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필자 역시 조합원들의 생각과 다름없이 공감하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 시장적 규제로 묶어 놓을 때 일사천리로 만들 때는 언제고 그 규제를 없애는 것도 아닌 완화하는 것 마저 미온적인 상태에서 우유부단하게 시장의 동향을 봐가면서 완화책을 만들겠다고 하니 혼란스럽기는 매도, 매수 매일반인 듯합니다.


재건축 시장은 뿔났습니다.
이제 부동산 업계는 7월말 8월초를 고비로 휴가들을 떠납니다. 당분간 시장은 공백기를 맞이하면서 침묵을 지킬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의 휴가이후 시장은 매도세 지배아래 소폭이나마 가격 상승으로 이어 질 것입니다.

재건축 규제완화라는 신호가 9월 정기 국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도 날 것이기 때문에 매도세의 매물 회수는 더욱 가속 될 테니 말입니다. 또한 기회를 엿보는 매수세 역시 저가 매수의 생각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8월의 저가 매수 기회를 적극 활용하려 할 것입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팔아야 되나요? 말아야 하나요?” - 급하지 않다면 팔지 말고 기다리십시오.-
“사야 되나요? 기다려야 되나요?” - 급매물의 저가라면 매입하십시오.-


필자에게 상담하는 매도, 매수의 질문에 공개적 답변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이란 정찰제가 아닙니다. 내가 산 가격이 정찰제에 해당하며, 내가 판 금액이 정찰제라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란 수시로 변하며 오를 때가 있으면 내릴 때가 있고, 내릴 때가 있으면 오를 때가 있습니다. 저가에 사고 싶은 매수가 있다면 고가에 팔고 싶은 매도가 있을 것입니다.

매도, 매수가 거래한 가격은 그날의 적정가에서 가장 최고가에 매도하고, 가장 최저가에 매수했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투자의 수익성을 논 하자면 매도의 수익성은 매도 시까지 형성된 가격이 매도자의 몫이고, 매수의 수익성은 매수 후 미래에 닥아 올 수익의 몫이 될 것입니다. 오늘 시장 상황은 매도, 매수의 판단과 생각을 흐리게 하는 정보와 설들이 난무합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여러분의 기준에 의한 판단과 생각일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판단을 남이 한다면 그 판단은 그들만의 판단이 될 것입니다.
시장에서의 매도, 매수는 시장의 공백기를 이용하여 많은 생각이 필요한 날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상반기를 정리하며 하반기를 준비하고자 필자도 주말에 휴가를 떠납니다.
다음 주 월요일, 글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많은 이해를 바라며 휴가를 다녀온 후 더욱 알찬 현장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필자의 글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노력하여 보답하겠습니다.


개포 재건축 현장에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는 대진부동산입니다.
대진부동산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