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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룰렛게임을 아십니까?

러시안 룰렛게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죽음을 담보로 한 고도의 심리적 게임으로 죽음이 아니면 양보 할 수 없는 불가피한 경우 마지막 선택으로 1발의 총알에 자신의 생명을 맡기는 극단적이고 끝장을 보는 게임이라고도 합니다.

게임인즉 돌아가는 탄창에 총알 1발을 넣고 상대방과 번갈아 돌아가면서 총구를 자기 머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게임을 하게 되는데 돌아가는 탄창에 보통 6발 내지는 8발이 들어가고 1발로 승부를 하게 되니까 죽을 확률이 1/6 혹은 1/8이 되는데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감히 진행하기 어려운 죽음을 담보로 한 생사의 게임이라 하며 결론은 게임에 임하기전에 대부분 게임을 제안한자가 받아드린 자에게 굴복하게 되는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제안자는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제시하게 되지만 받아드리는 자는 마지막 선택일 수밖에 없음을 알고 받아드리는 과정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누리는 심리상태를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정작 게임에 임하기전에 제안자가 심리전에서 지고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룰렛게임은 운수게임이라고는 하지만 고도의 심리상태를 이용한 게임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이런 러시안 룰렛게임과 비교되는 현상들을 요즘 우리 주변에서 보는 듯합니다.
수익과 손실이 발생 할 수 있는 모든 거래에 있어서 상대보다 우위를 선점하며 상대를 제압 할 수 있는 거래는 수익과 손실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더구나 상대보다 앞선 상황 정보를 입수했다면 이미 누가 수익자고 누가 손실자인지 결과는 이미 정해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매도, 매수간 기 싸움이 시작된 개포 재건축 시장에선 요즘 거래를 시도했던 사람들의 애환이 많아 졌습니다.
저가에 팔아서 속상하고 분통이 터진 사람과, 저가에 못 사서 발을 동동 거리는 사람, 또 급등한 시세에 추격 매수를 해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급등한 시세에 매도한 사람의 쾌재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누가 수익자고 누가 손실자인지 당사자만이 알 것입니다.
아무튼 비정상적인 흐름 속에서 불황과 경기침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치 재건축 시장에서 시세는 일순 폭등했습니다. 러시안 룰렛 게임의 운수와도 같다고나 할까요.
“내가 사면 떨어졌고, 내가 팔면 올랐다.”는 말을 “남이 사면 올랐고, 남이 팔면 떨어졌다.” 는 말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폭등했다고 말하는 가격의 원인을 분석해 본다면 사실 호재라고 불리는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설과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것은 이미 모든 사람에게 노출된 재료입니다. 다만 금리 하락에 따른 저금리 효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겠다고 하는 심리적 요인과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낙폭이 크게 발생한 재건축에 대하여 반등 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과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회복 설에 매도자의 매도물량 회수로 인한 매물부족현상으로 일시적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더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행과정에 있는 경기침체를 알리는 경기 선행지표와 기업의 구조조정과 실업율의 증가 그리고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불황의 그늘이 깊어지고 있음을 생각해 볼 때 투자 메리트가 살아있다는 재건축에 대한 급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급등 이후에 따라오는 휴우 증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반기 부동산 상승에 앞서 선행하여 투자하겠다는 전략도 변동성이 심한 재건축 시장을 감안한다면 투자는 급매물 매입으로 접근하셔야 될 것이고 경기 회복의 징후가 포착 되였을 때가 적기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설전후로 가능하리라던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설은 3월 이후나 가능하다는 소식과 더불어 재건축 규제완화안도 국회 비준이 늦어지는 바람에 2월 정기 국회에서 통과되면 6개월 경과과정을 거쳐 금년 하반기에나 실효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조합원 명의변경 금지해제가 되겠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소형평수의무비율 규제를 없애겠다고 하였지만 서울시에서는 재건축 단지에 한해서 유지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며 늘어나는 용적율의 절반을 보금자리 주택으로 짓는 것으로 한다고 합니다.

모든 경제학자들이 부동산에 관한 경기지표는 선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책 입안자나 고위관료에 의한 말 한마디에 춤을 추게 되는 투자 전략은 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또한 투자를 함에 있어 10년 전 외환위기 때 부동산가격이 급락했다가 반등한 사실을 하나만으로 현 상황을 대비해 본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시장에서 과도한 낙폭도 문제가 있지만 급격한 상승 또한 많은 문제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매도, 매수는 현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변동성 심한 정책이나 인위적인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대책보다는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정부정책의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최대의 명절이라는 설을 일주일 앞두고 사람들은 설왕설래 합니다.
설 이후의 시세 변동에 관하여 일부는 호재와 과도한 낙폭의 반등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하고, 일부는 호재와 낙폭에 대한 급상승으로 인하여 매수세 외면과 더불어 급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으로 돌아 설 것이라고 전망들을 합니다.
이런 전망의 결론은 팔려고 하는 사람에겐 전자의 전망이 희망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고 사려는 사람에겐 후자의 전망이 희망적인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바라다본 전망은 불투명하고 혼란스러운 오늘의 시장 흐름을 볼 때 결코 낙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흐름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설날! 온 가족과 더불어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금년에는 소원하신 모든 것들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개포 재건축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개포동 대진부동산이 여러분에게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