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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재건축의 심리적 위기감!



한가위 추석을 일주일 앞둔 어제, 고향 가는 길을 위한 장바구니 실정을 살펴보고자 남대문 시장과 가락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둘러봤습니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왠지 무겁고 축 처진 듯 어깨가 느껴지는 것은 선입감에서 오는 탓만은 아니듯 싶습니다. 상인들의 푸념적인 불경기를 운운하는 말들은 도를 넘어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들을 내뱉는 지경에 이르렀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한 사람들은 상품 가격에 놀란 듯 주춤 뒤로 물러섭니다.
불경기 한파가 덮친 금년 한가위 추석은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이 아니라 빈곤 속에 소박한 추석을 맞이해야 될 성 싶습니다.



지난 2주간, 부동산 시장은 매우 혼란스러운 날들을 보낸 듯합니다.
8.21 부동산대책 활성화 정책 발표와 9.1세제 개편 발표는 매도, 매수 모두에게 이해득실을 따지게 되는 정책으로 손익계산에 정신없는 날들이 계속 됐습니다.
그러나 8.21 부동산 활성화 정책은 알맹이 빠진 정책으로 평가 절하된 가운데 매수세는 냉담으로 시장에 대응했고 매도세는 기대 반, 실망 반, 가운데 매물 회수로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9.1 세제개편이 발표된 후 매도, 매수 반응은 더욱 상반된 모양새를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돌아가는 시중 경기 탓도 있겠지만 매도는 세제 개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후로 매도를 생각하는 확고한 모양세로 굳혀져 가고 매수는 세제 개편 이후 쏟아져 나올 많은 물량 속에 시세는 현재 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생각을 굳혀 사실상 매수시기를 가격 하락 이후로 늦추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부동산 경기의 예측과 예상은 가상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만 현재 상황을 접목하여 생각해 본다면 매도는 매도의 생각과 예상이, 매수는 매수의 생각과 예상이 맞아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경기 전반에 걸친 암울하고 침울한 소식들은 부동산 시장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더구나 한은에서 발표한 가구당 4,000만원에 달한다는 가계 빚은 경기 암초로 시장 경기의 발목을 잡고 가파른 물가 상승과 고환율의 행진은 서민 생활을 어렵고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실에 오늘은 중산층(분산투자) 영세민(현실안주)보다 최근 우리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온갖 위기(고물가, 금리 급등, 주식 폭락, 환율 불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계층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사람들은 경기에 대한 심리적 공포가 사회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사고와 생각은 관대하고 모든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남의 생각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만들어 지고 있다고 볼 때 매도는 매도의 생각이 옳고 맞을 것이고 매수는 매수의 생각이 옳고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다보는 향후 전망은 정부에서 부동산 활성화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당분간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경기 그래픽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재건축 시장은 장기보유자들의 매물 집중과 조합원 지위 양도 해제에 따른 매물들의 출현으로 재건축에 대한 호재가 없는 한 가격 하락은 당연한 사실로 말들 합니다.
설상가상 사람들의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과중되다보니 매수보다 매도 문의가 향후 닥아 올 미래 경기에 대한 선입 공포감마저 느끼고 있음을 감지하게 됩니다.



정부는 9월말 내지는 10월중에 다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 놓을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마도 임대주택의무비율과 소형주택의무비율에 대한 완화책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재건축에 대한 용적률 완화와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금융규제 완화가 선결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시장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정부에서 들어주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예상해 볼 때 시장은 당분간 냉각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여러분은 매도에 입장에서 매수를 생각해 보셨고, 매수의 입장에서 매도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매도와 매수는 항상 언제나 상반된 생각과 사고 속에서 거래를 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매도는 매도 생각에서, 매수는 매수 생각에서 시장은 움직이게 마련입니다.



재건축 부동산 가격은 향후 더욱 떨어 질 것이다. 매수의 생각입니다.
재건축 부동산 가격은 향후 호재로 오를 것이다. 매도의 생각입니다.



필자는 재건축에 대한 악재는 더 이상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재건축이 요구하는 호재성정책 역시 일순간 만들어지리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다만 시간을 요구하는 재건축에 대한 사업은 오늘도 진행 중에 있고 재건축에 관한 부동산 시세는 매도하고자 하는 매물대를 소화시켜줄 매수세가 뒤 따라줘야만 상승세로 돌아 서리라 예상됩니다.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와 같다고 합니다.
시장에 대한 움직임을 낙관적으로도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다만 시기와 때와 맞춰 대응하는 자세와 지혜는 꼭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한가위 추석 명절!
모든 것을 잊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고 기쁘게 가족, 친지와 어울리는 명절이 되시기를 바라며 고향 가는 길, 무사히 그리고 편안히 다녀오십시오.



개포 재건축 현장에서 매주 월요일 대진부동산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