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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청역바로옆 직장,거주지는 공덕전철역바로옆 삼성아파트입니다.현재 출근시간은 아파트 문잠그고 회사 책상에 앉는데까지 25-30분이 걸립니다.일부 신도시 사는 직장동료들이 출, 퇴근시간이 1시간 내외니 뭐니 하면 제가 끼어들어 강력히 반발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말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신도시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혹시 그쪽으로 발령이 나면 모를까....

이전 거주지는 1. 여의도 2. 화정 3. 일산 4. 도곡동이었습니다.

1. 여의도에 대해선 말씀드릴것 없고,

2,3. 여의도 부모님집에서 독립하면서 화정역에서 제일 가까운 아파트 및 정발산역 근처 오피스텔로 이사가서 지낸 4년동안 몸무게가 7kg 빠졌고, 자기 개발의 시간 전혀 가질수 없었고, 주말엔 피곤해서 자느라 지척의 공원, 호수공원 가본적도 없습니다.

아파트 문잠그고 회사책상에 앉는데까지 화정살땐 1시간 10분, 정발산역 근처 살땐 1시간25분 걸렸어요. 같은 아파트단지 살았던 동료가 50분 어쩌고 저쩌고 횡설 수설 하길래 신경질나서 일주일을 데리고 다니며 시간쟀습니다. 버스타면 빠르고 잠좀잘수 있다는 선배말에 속아 지각한적도 몇번 있어요. 회식하고 집에갈땐 더욱 짜증났죠. 출근8시, 퇴근 8시 이상(대기업본사 근무합니다) 맞추려면,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10시 이전에 집에 가본적이 없어요. 야간 대학원 포기하고, 좋아하는 새벽테니스 포기하고, 저녁 운동 포기하고 정말 싫었습니다.

신도시사시는 분들 무시하는것은 절대로 아니고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다만 제 4년의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4년 경험이 적다면 어쩔수 없지요) 신도시에 살려면 1. 그지역 연고 있거나 2. 정시 출퇴근 하는 행복한 사람이거나 3. 은퇴했거나 4. 환경좋아 모든것 감수한다거나 등등 사람 빼놓고는 절대 반대합니다. 아파트 얻을 형편이 안되면 직장근처 원룸얻어 살면서 충분히 자고 운동하고 자기개발하는 것이 백번 낫습니다.

4. 공덕동 오기전에 부모님께서 이사가신 도곡동 삼성아파트에서도 6개월있었습니다. 신도시보단 낫지만 역시 시간 만만치 않게 걸립니다. 다행히 빨리 도망쳐 나와서 독립한 지금은 환경, 교육이야 엉망이든지 말든지 출, 퇴근하면서 제 생활할수 있으니 100% 만족합니다. 경영대학원도 다시 다닙니다.

저와 같은 처지의 직장인이라면 집을 얻을때 출퇴근 시간과 자기개발을 염두에 놓고 집을 얻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직 싱글 회사원 신분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딴지 걸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