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10/04/02 - 조회:8,029]
지방 미분양 투자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양가인하 및 양도세감면 조치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양가인하 및 양도세감면 정책이 발효되더라도 입지적인 문제가 있거나 주변에 위해시설이 존재하는 미분양단지는 추가적인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분양단지를 선택할 때 입지를 우선적으로 파악한 후 일시적으로 공급이 늘어 미분양됐거나 교통이 좋은 단지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뱅크에서는 시간이 부족한 투자수요자들을 위해 주변 새아파트(입주3년 미만)의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역세권 미분양단지를 추려봤다.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두정동 108-2번지의 두정역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20~27층 12개 동 총 93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150㎡ 150여 가구가 주인을 기다린다. 천안선전철 1호선 두정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접근성이 높다. 여기에 천안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진입이 쉬워 도로교통도 좋은 편이다. 주위에는 천안공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무이자 혜택이 있으며, 일시에 대금을 납부할 경우에는 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해준다. 분양가는 3.3㎡당 836~882만 원 수준이다. 이는 주변 새아파트의 시세보다 3.3㎡당 10~30만 원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자지원까지 감안하면 더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대구광역시 동구 각산동 425번지에 푸르지오 1,2BL를 건설했다. 이 아파트는 지상 12~28층 18개 동 총 1,072가구로 이 중 전용 84㎡~124㎡ 50여 가구가 주인을 기다린다. 대구 1호선 각산역과 반야월역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 동대구IC 진입도 쉽다. 단지 주변으로 대구연료산업단지, 안심공업단지 등이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다. 여기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신서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되고 있어 추후 개발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560~650만 원 선으로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가 주변시세에 비해 3.3㎡당 최고 60만 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화성산업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800번지에 위치한 상인화성파크드림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18~28층 27개 동 총 2,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77~157㎡의 100여 가구가 남았다. 대구 1호선 월촌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중앙고속도로 남대구IC에 5분이면 진입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단지 동측에는 대덕산이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고,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분양가는 3.3㎡당 700만 원 대로 계약 후 바로 입주가능하다. 이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지원을 하고 있으며, 분양가를 한번에 납입할 경우 이자비용을 돌려주는 혜택이 있다.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약간 높은 가격이지만 이자지원을 감안하면 상인동 평균값에 비해 2~3천 만원 저렴하다.
삼성중공업에서 공급중인 삼성쉐르빌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4동 76-3번지에서 입주민을 맞이한다. 이 곳은 지상 12~17층 3개 동 총 21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118㎡ 50여 가구의 잔여물량이 있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과 수성구청역 역세권단지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경동초등학교와 경신중•고등학교가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통학하기 좋다. 또 범어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녹지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즉시 입주가능하고, 분양가는 3.3㎡당 998~1,215만 원 선이다. 범어동의 새아파트 시세보다 3.3㎡당 최고 100만 원까지 저렴한 면적형도 있다.
월드건설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967번지의 월드메르디앙웨스턴카운티와 월드메르디앙이스턴카운티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15~25층 10개 동 총 86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101~239㎡ 100여 가구가 남았다. 이 아파트는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역세권단지인데다 경부선 동대구역 이용도 수월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 동천초등학교가 걸어서 5분거리에 있고, 청구중•고등학교가 7분이 소요돼 자녀들의 통학환경도 좋다. 특히 이 단지는 분양가의 20%(평균)를 할인하고 있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할인한 분양가는 3.3㎡당 900~1,100만 원 선으로 주변 평균값보다 약 15~20% 정도 싸게 매입할 수 있다.
중앙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170-19번지의 센트럴파크하이츠2단지를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30층 7개 동 총 680가구 중 전용 84~183㎡ 150여 가구가 남아있다. 이 단지는 부산전철 1호선 명륜동역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주간선도로인 중앙로에 진입하기 쉽다. 동래사적공원과 마안산공원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발코니확장이 무료로 제공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800~1,000만 원 선으로 올해 9월이 입주예정일이다. 명륜동 평균시세보다 약간 높은 편이지만 발코니확장 비용과 이자비용이 무료로 제공되면 오히려 1,000만 원가량 저렴해진다.
삼환기업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594-28번지에 삼환나우빌을 건설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12~25층 6개 동 총 47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84㎡ 90여 가구가 미분양됐다. 부산지하철 3호선 역세권 지역으로 백양산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아파트다. 사직초•중학교가 단지와 접해있고 동인고등학교와 사직여자고등학교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여기에 부산사직종합운동장과 어린이대공원이 가까워 이용이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올해 7월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780~1,000만 원 수준으로 사직동 평균시세보다 3.3㎡당 100~200만 원 낮은 가격이다.
쌍용건설과 남광토건에서 건설한 쌍용스윗닷홈파크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121-2번지에 건설됐다. 이 아파트는 지상 32층 2개 동 총 296가구 중 전용 84~113㎡ 15가구의 잔여세대가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다 가야선 가야역의 접근성도 높아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서측에는 홈플러스서면점이 위치한데다 부산진구청도 인접해 주거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풀옵션을 그대로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10%를 할인해서 분양중이다. 할인한 분양가는 3.3㎡당 630~820만 원으로 풀옵션까지 감안하면 부암동 평균값의 약 95% 수준이다.
부동산뱅크 김두연 기자 emym283@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