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8/04/24 - 조회:6,349]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 교통 개발 호재 다양
이현중•수지고 등 ‘알짜배기 학군’ 자랑
분양시장이 봄맞이 준비를 끝내고,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용인 지역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용인에 2분기(4∼6월) 분양되는 아파트가 총 9,500여 가구, 수지구에만 7,900여 가구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의 시세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용인내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펴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을 갖기 위한 실수요자들과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기 위한 투자자들이라면 옥석 가르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
2005년과 2006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수지구의 신봉동•성복동 등에 비해 소외됐던 풍덕천동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풍덕천동은 기존의 아파트들이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5∼10년 정도 됐다. 물론 과거 수지구의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가격이 동반 상승 하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저평가 돼 기대심리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뱅크가 조사한 풍덕천동의 시세를 보면, 기존 아파트 106㎡(32평) 기준으로 2005년 3억 원 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2006년 하반기에는 3억 9천만∼4억 1천만 원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꽃을 피우던 성복동•신봉동에 비해 가격대비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면서 3억 원 중반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자, 지금부터 귀가 쫑긋하는 풍덕천동의 매력 포인트를 부동산뱅크가 소개하겠다.
용인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고속도로가 내년 7월 개통될 예정에 있어 수도권 남부지역의 서울 출퇴근 길이 가능하다. 이 고속도로는 용인 흥덕•수지•상현지구, 수원 광교 신도시와 영통지구, 성남 판교 신도시 등 남부권을 잇게 되는 황금노선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경전철, 신분당선이 개통 예정에 있어 교통 개발 등으로 수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풍덕천동은 무엇보다도 알짜배기 학군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인근 J공인중개업소에서는 “이현중•수지고를 가기 위해 신봉동•성복동 등에서 풍덕천동으로 전학을 오기까지 한다. 초등학교 4학년때 와도 명문 중고를 가기 어렵다”고 귀띔했다.
죽전과 분당 생활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이마트•롯데마트 등 풍부한 생활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광교산과 성복천 등이 인접해 있는 이 지역에는 연내 2곳에서 분양을 한다.
우선 4월 23일부터 청약을 시작하는 성원건설은 112∼143㎡ 438가구 중 60가구만 일반에 분양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환금성이 높다. 분양가격은 3.3㎡당 1,300만∼1,500만 원 선이며, 입주시기는 2010년 9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6월 158가구를 주상복합아파트로 분양할 계획에 있으며, 공급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용인지역 2분기(4~6월) 분양 예정 아파트>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신경희 선임연구원 skh565@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