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8/04/24 - 조회:5,863]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 내년 개통 예정
‘날개 단 교통’ 투자 가치 상승 기대
경기도 용인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집값도 꿈틀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용인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것은 아니냐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겠다는 투자자들이나 내 집 마련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수요자들이라면 용인으로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용인은 서울간 고속도로 개통•경전철•분당선 연장•신분당선 등 교통 호재를 갖고 있어 서울로의 진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주거생활 등 워낙 입지조건이 좋아 여전히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투자 0순위’로 꼽히는 역세권을 선택한다면, 낭패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지하철이나 고속도로 등이 개통 되면 상권이나 교육•편의시설 등이 발달하면서 그만큼 유동인구도 증가하기 때문에 투자가치도 커진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용인에 공급되는 2분기(4월~6월) 물량이 총 9,500여 가구로 조사됐고, 수지구 일대에만 7,9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이렇게 대단지 아파트가 형성되면서 입주민만 증가해 도로 등의 교통이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통지옥을 해소하게 될 교통 네트워크야 말로 용인의 날개가 되어 줄 것으로 본다.
▶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용인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고속도로가 내년 7월 개통될 예정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서울 출퇴근 길이 가능하다. 이 고속도로는 용인 흥덕•수지•상현지구, 수원 광교 신도시와 영통지구, 성남 판교 신도시 등 남부권을 잇게 된다.
용인 지역의 황금 노선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서울로의 출퇴근이 한결 편리해져 성복•신봉•풍덕천동에 신규 분양 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저평가 된 풍덕천동에는 4월 성원건설이 112∼143㎡ 438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일반에 60가구만 분양한다. 입주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며, 오는 23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다.
▶ 용인 경전철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경전철로, 내년 하반기 개통된다. 노선은 기흥 구갈∼강남대∼동백-시청(용인대)-명지대-공설운동장-보평-에버랜드 등 총 15개 역이며, 전 구간 이용시 30분량 가량 소요된다.
경전철의 수혜 지역은 동백•구갈•신갈지구 일대로 이 곳에는 타운하우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남종합건설은 명지대역서 10분 거리에 있는 역북동에 100~172㎡ 753가구를 6월 분양한다.
▶ 분당선 연장
성남 오리역∼수원역 간 공사가 2010년말 또는 2011년초에 개통될 전망으로 용인 죽전지구와 기흥일대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된다면 서울 강남까지는 40여 분 정도 소요된다.
마북동에서 분당선 연장선인 구성역까지는 자가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이달 말 동양건설산업이 마북동에 ‘구성 파라곤’ 109∼194㎡ 27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격은 3.3㎡당 1300만원 수준으로 책정 될 예정에 있어 용인지역 평균 시세보다 저렴하다.
▶ 신분당선
수지역까지는 2014년 완공이며, 강남에서 정자까지는 현재 공사중으로 2010년 개통 예정이다. 수지구 동천•성복•신봉•풍덕천동 일대가 신분당선 연장 수혜지역으로 용산•강남•판교•분당•광교를 잇는 최상의 교통 네트워크로 다른 교통 수단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성복•신봉동에서도 현대건설•GS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성복동에 현대건설은 109∼194㎡ 2157가구를, GS건설은 111∼197㎡ 500가구를 각각 4월에 분양한다. 고려개발은 113∼320㎡ 1314가구를 5월 분양계획에 있다.
신봉동에 GS건설은 109~195㎡ 299가구를 6월 분양 예정에 있다.
▶ 교통 수혜 단지 세심한 전략 필요
교통 호재 지역이라 해서 무조건 밀어부치기식의 투자 방법은 옳지 않다. 교통 지옥이었던 외곽지역들은 이미 호재로 작용해 예상 수익률 이상의 가격이 형성돼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아파트보다는 신규 분양되는 단지를 찾아 교통 외에도 추가적으로 상권이나 교육 등의 조건들이 발달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용인시 2분기 분양 예정 아파트>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신경희 선임연구원 skh565@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