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분양현장] 중구 남대문로 남산트라팰리스
[부동산뱅크 2006/12/19 - 조회:11,479]
‘남산 위에 저 소나무~’를 사시사철 볼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도심권 알짜 주상복합으로 기대를 모았던 남산트라팰리스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 중심지라는 프리미엄에 자연의 푸르름이 더 해진 남산트라팰리스, 그 화제의 분양 현장을 찾았다.
서울 중심지 위치한 전천후 주거지
삼성건설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716번지 일대 남산트라팰리스 136가구를 선보인다. 특별공급되는 74·80평형을 제외하면 일반인에게는 ▲45평형(33가구) ▲49평형(33가구) ▲55평형(31가구) ▲57평형(33가구) 등 130가구가 분양된다. 2개 동으로 이뤄진 가운데 1개 동에는 오피스가, 나머지 1개 동에는 37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고층 아파트인 만큼 청약희망자들의 발길도 꾸준했다. 특히 서울 행정·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라는 특별한 입지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강남 대치동에서 산다는 한 방문객은 “얼마 전 막내 아들이 대학에 수시 합격해 이제 굳이 강남에 살 필요가 없어졌다”며 “남편 직장도 가깝고 주거환경도 쾌적한 곳으로 옮기고 싶은 마음에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이승신(57, 여)씨도 “도심에 살면 여러모로 편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사업장을 찾았는데, 역시나 그 생각이 맞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많은 방문객들이 기대하는 바와 같이, 남산트라팰리스는 도심의 프리미엄은 물론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힐튼호텔 뒤편 자리한 이 곳은 한강로와 남대문로를 통해 강남·북 어디든 쉽게 닿을 수 있는데다, 신세계·롯데백화점, 남대문시장, 강북삼성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뿐만 아니다. 시청, 을지로에 있는 각종 기업체와 직주근접을 이루면서도 단지 앞 남산을 통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가 있다. 그야말로 전천후 주거 단지인 셈이다.
돌과 나무, 자연 속 소재로 멋 살려
주상복합 하면 화려한 조명, 수입자재로 뒤섞인 내·외장재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남산트라팰리스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다. 돌과 나무, 자연 속 소재가 가장 멋스럽다는 판단 하에 대부분의 공간을 화강석과 나무로 시공한 것이다. 삼성 수서주택문화관 심현태 분양소장은 “남산과 같은 대자연 속 주상복합이라면 화려함보다는 자연스런 미를 강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내부를 돌과 나무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자연보다 화려한 건 없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묘한 매력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 것이다. 특히 검회색 화강석으로 개수대와 벽면을 시공한 주방은 그 어느 공간보다도 화려해 주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화강석은 욕실 바닥과 벽면에도 사용됐는데, 덕분에 욕실에 대한 감탄도 이어졌다.
현관과 복도는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흰색의 화강석이 시공됐다. 그리고 각 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의 벽은 벽지가 아닌 나무로 마감됐다.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인데, 같은 이유로 벽지도 한지 느낌이 나도록 신경을 썼다.
이 같은 자연스런 멋으로 인해 조망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집 안에서 집 밖의 멋진 풍경과 어우러질 수 있는 덕이다. 남산변에 위치한 만큼 이러한 프리미엄은 1~3호 라인 5층 이상이라면 모두 누릴 수 있게 된다. 3면이 개방된 4호 라인 57평형의 경우 유일하게 남산 조망이 안 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조성될 용산민족공원을 10층 이상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25층 이상이라면 맑은 날 한강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조망에 유리한 설계 돋보여
멋스러운 내부 만큼이나 평면은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화했다. 모델하우스 내 유니트가 설치된 45평형의 경우 ‘방+방+거실+방’ 구조의 4-bay 평면을 취해 최대한 많은 공간에서 남산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수납장도 곳곳에 설치됐다. 현관, 주방, 욕실에 숨어 있는 수납장을 비롯해 각 방에도 붙박이장이 시공돼 공간 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ㄷ’자 모양으로 지어지는 주방은 다소 좁다는 평이다. 4-bay로 전면에 공간을 많이 넣다 보니 집의 너비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57평형은 민족공원이 보이는 남향으로 거실과 안방 2개의 공간만을 냈다. 대신 서울역을 볼 수 있는 서쪽으로 거실, 주방, 방을, 명동 및 도심 조망이 가능한 북쪽으로 방과 가족실을 내 3면 개방형 설계를 선보였다. 독특한 설계에도 주방과 가족실은 평형에 비해 작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특히 가족실의 경우 확장을 하지 않으면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다는 반응이다.
청약은 20일 서울 거주자를 시작으로 청약예금 1,500만 원(서울 기준) 이상 1순위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분양가는 평당 1,860만~2,500만 원 선으로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나눠 납부한다. 전 평형의 분양가가 6억 원이 넘는 만큼 DTI가 적용, 본인의 소득에 따라 대출액이 결정된다. 발코니를 확장하려면 평형별로 830만~1,540만 원을 부담해야 하고, 와인셀러, 거실장, 냉장고는 옵션으로 입주시 가격이 결정된다. 2010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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