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택
[부동산뱅크 2011/10/04 - 조회:35,627]
전농·답십리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래미안전농3차(전농7구역, 가칭)는 지난 2008년 11월 10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조합장이 재선출되면서 사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09년 7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를 받았고, 현재 사업지는 건설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인부숙소와 식당 등을 짓고있는 상태다. 재개발 구역 내에는 아직 6가구 정도가 남아있으며, 이 외의 다른 주택은 철거가 마무리된 모습이다.
용적률은 238.93%를 적용받았고, 건폐율은 19.29% 수준이다. 주택공급은 2,397가구 중 585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조합측에서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추석이 지난 후로 미루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분양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낙후됐던 지역인 만큼 굵직한 개발호재도 산재해 있다. 현재 주변지역은 노후된 빌라와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지만 재개발이 완료되면 대단지들이 밀집한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뉴타운 내 전농동사거리와 전농로타리시장이 중심상업지로 조성되면서 학원가가 조성되고 편의시설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를 동북권 중심 상권으로 조성하고, 서울지역 최하위권인 학생들의 학업수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전농동 주민 김씨는 “지금 계획된 개발만 꾸준히 추진되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정도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20일 오픈하는 청량리민자역사 조성도 래미안전농3차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는 1호선∙중앙선 청량리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답십리길 굴다리와 청량리 윤락가를 지나가야 했고, 걸어가는 시간도 15~20분 가량 소요돼 이용이 불편했다. 하지만 청량리역사 환승센터가 마련돼 전농동에서 청량리역사 동측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개통됐다.
이로 인해 오는 20일 청량리역사에 입점하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신성미소지움 아파트 방면으로도 통행로가 조성돼 청량리역사 이용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다만, 신성미소지움 아파트 방면의 통행로는 개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통행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588번지 일대 구역을 철거해야 하는데, 윤락시설들이 아직 영업을 하며 이주를 반대하고 있어 공사가 멈췄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 김두연기자 emym283@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