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영종하늘도시 공동택지 32만 9,000평 공급
[부동산뱅크 2007/04/05 - 조회:4,074]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의 공동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 등 총 26필지 32만 9,000평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영종하늘도시의 첫 공급분으로써 공동주택용지는 60㎡이하 4필지, 60~85㎡ 7필지, 85㎡초과 6필지 등 총 17필지 27만 8,000평이다. 이들 토지는 추첨방법에 의해 공급되며, 금번 주택법 개정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주상복합용지는 4개 블록에 총 9필지 5만 1,000평으로 주거부분은 감정가로 상업부분은 경쟁입찰에 의한 낙찰가로 공급된다.
택지가격은 공동주택지의 경우 용적률 150~200%를 감안해 평당 309~349만 원으로 기본형건축비 370만 원과 금융비용, 지하층 건축비 등 가산비용을 감안하더라도 평당 800만 원대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이란 게 토공측 설명이다. 예상된다. 최근 영종에서 분양한 GS자이, 금호허울림의 분양가가 927~1,150만 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부동산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일정은 공동주택용지는 오는 26~27 이틀간 인터넷으로 청약을 받고, 30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용지는 26일 1순위 인터넷 접수 후 27일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 4층 강당에서 현장입찰을 실시한다. 유찰 토지가 발생할 경우 4월 30일(월)에 2순위 입찰신청을 받아 5월 2일(수)에 2순위 현장입찰을 진행하게 된다.
일반시민들의 명칭공모를 통해 영종하늘도시로 새롭게 이름 지어진 영종지구는 중구 운남동, 운북동, 운서동, 중산동 일대 578만평 규모로 송도, 청라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 '트라이앵글’ 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모두 4만 5,000가구가 지어져 12만 명이 거주하게 될 국제도시다.
공항고속도로와 지난달 개통된 인천국제공항철도에 이어 오는 2009년 인천대교(제2연륙교)가 개통될 예정이다. 토공 인천지역본부 황경태 본부장은 “영종하늘도시의 교통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바다, 숲, 갯벌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잘 살려 친환경이 빼어난 생태 국제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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