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하이페리온II (1편) - 전용률을 높여 입주민들에게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제공
[부동산뱅크 2009/05/26 - 조회:26,158]
목동 주상복합의 대표주자 하이페리온II 979가구가 사는 단지이야기
'양천구'라고 하면 2만 7,0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부터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워낙 대규모 단지이고, 강남권만큼 아이들 교육 열기가 대단한 곳, 더욱이 집값에 있어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쉴 새 없이 언급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부동산뱅크 단지여행에서도 이미 이들 단지를 두 번이나 다녀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떠날 여행지는 단지여행에서 처음으로 떠나는 주상복합 단지입니다.
20여 년이 넘은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최고 높이라고 해도 15층 규모인 목동 신시가지 그 중심으로 지난 2003년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2003년 3월, 24층 규모의 삼성쉐르빌을 시작으로 그 해 6월에는 무려 69층 높이의 하이페리온I이 신시가지 중심축으로 위풍 당당히 들어선 것입니다.
더욱이 2006년 11월에는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하이페리온 II(41층)가, 2009년 1월에는 49층 규모의 트라팰리스까지 초고층 아파트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 목동을 주상복합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게끔 한 하이페리온II와 트라팰리스 전경
이들의 등장으로 기존 최고 15층 규모의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은 이제 '중저층'아파트로 분리됐고, 새롭게 들어선 주상복합 단지들은 그야말로 '초고층' 단지로 자리잡게 됩니다. 바야흐로 저 높은 하늘 위에서 목동 신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시대가 양천구에 열리게 된 것입니다.
특히, 목동 신시가지 중심으로 위치한 하이페리온II는 주상복합 아파트이긴 하지만 전용률이 높아인근 타 단지보다 주거공간이 넓다는 장점으로 아파트 못지 않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고요, 역세권에 위치하는데다 유명 학원가가 단지 바로 앞으로 위치해 자녀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학부형들에게도 인기만점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지난 2009년 1월에는 하이페리온II 건너편으로는 뉴욕 맨해튼 5번가를 옮겨 놓은 듯한 디자인을 해 유명새를 탔던 트라팰리스가 입주를 마친 상황이라 두 단지가 이 일대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의 '쌍두마차'로 불리고 있습니다.
▲ 하이페리온II 전경
◈ 목동 주상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연 하이페리온II
이번에 단지여행을 떠날 곳은 단지여행으로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II’입니다. 하이페리온II로 떠나 보면서 길 너로 위치한 트라팰리스도 살짝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이들 주상복합은 드넓게 펼쳐져 있는 목동 신시가지 2만 7,000여 가구의 중심축에서 서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 높이만도 하이페리온 II 최고 41층, 트라팰리스 최고 49층에 이릅니다.
단지 취재를 위해 지하철 5호선 목동역 5번 출구로 빠져 나오는 순간,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왔던 곳이 하늘 높이 치솟은 이들 아파트였던 만큼 그 높이가 대단했는데요. 이들 주변으로는 최고 15층 규모의 중저층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두 주상복합의 모습은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
▲ 목동 신시가지 중심축에 위치한 하이페리온II와 트라팰리스
▶ 전용률을 높여 입주민들애게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제공
하이페리온II는 지난 2006년 11월에 입주를 마친 입주 3년차 주상복합 단지예요. 전체 979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오피스텔 2개 동과 아파트 4개 동, 총 6개 동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85㎡~128㎡(26~39평형), 아파트는 122㎡(37평형)부터 184㎡(56평형)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요, 아파트 4개 동 중에서 가장 높은 층은 188~250㎡(57~76평형) 면적으로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상복합 단지는 건물 내 공용시설로 분리되는 편의시설이 일반적인 아파트보다 많기 때문에 공용면적이 전용면적보다 넓어 일반 아파트보다 전용률, 즉 실제 거주하는 주거공간 비율이 낮은 게 사실입니다. 대부분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전용률이 80% 이하에 머무르는 게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이에 같은 면적이라도 실제 내부에 들어가게 되면 내부 면적이 아파트보다 내부공간이 훨씬 작다는 느낌을 쉽게 받게 됩니다.
하지만, 하이페리온II의 경우는 아파트 전용률 84%, 오피스텔 전용률 74%로 주거면적이 넓게 나와 주상복합 아파트이지만 넉넉한 내부 공간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3년에 입주한 목동 하이페리온I과 비교해봤을 때 같은 158㎡(48평형)이지만 하이페리온II의 전용면적이 약 133㎡(40평)으로 19㎡(6평)나 넓게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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