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택지개발지역 유망 상품이 뜬다!
[부동산뱅크 2006/02/27 - 조회:7,297]
올해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무섭게 변하고 있다. 적용되는 제도는 지방, 신도시, 택지지구 마다 각각 다르고, 투자전략도 변동이 심해서 매번 세세히 알아봐야 할 정도다. 하지만 조금만 정리하면 유망지역, 유망 단지가 보이니 시기할 따름이다. 이제는 그 지역의 어느 부분의 단지가 좋더라 라는 포괄적인 정보보다 그 지역이 왜 좋은지, 기본 개요는 어떤지, 인근에 어떤 시설이 개발되는지, 그 지역의 어느 위치에 무엇이 들어가고, 단지가 큰지 작은지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이러한 정보다 더욱 절실하다. 올해 유망신도시, 택지지구에 분양되는 단지는 어느 곳인지 살펴보자
#판교 신도시
드디어 3월 기다리고 기다리던 청약이 시작된다. 바로 장롱 깊숙이 아껴두었던 청약 통장을 꺼내들 때이다. 하지만 조건이 정해져 있어 이에 맞는 수요자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판교는 무엇보다 당첨률을 높이는게 목적이다. 우선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 세대원이 보유한 모든 통장을 모두 동원하는게 좋다. 오는 2002년 9월5일 이전 가입한 청약예금, 부금 통장은 배우자, 20세 이상 자녀가 보유한 것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당첨은 여러 개 돼도 하나만 계약할 수 있다. 성남 거주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1순위 가운데 청약예금ㆍ부금 가입자의 경우 당첨 확률이 높은 만큼 청약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역거주 및 무주택 우선공급 원칙에 따라 당첨권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돼 사실상 '당첨 0순위'에 가깝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민간분양아파트는 청약예금(전용 85㎡이하) 및 청약부금 예치금 200만원 이상 가입자(성남 기준)라면 누구든 청약이 가능하다. 이 경우 자신이 지역거주 및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에 포함되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성남 거주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최우선 당첨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2001년 12월 26일(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일) 이전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전일까지 계속해서 성남시에 계속 거주한 사람이 성남시 거주자 우선공급 대상에 해당된다.
지역거주 우선공급 원칙에 따라 성남시 거주자에게 주어지는 물량은 1,098가구(전체 30%). 이 중에서 다시40%(440가구)가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최종적으로 배정(①)된다. 여기서 떨어지면 다시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배정된 물량(35%, 385가구)에 자동 편입(②)돼 치열한 청약경쟁을 벌이게 된다. 여기서도 떨어지면 성남지역 일반 1순위 배정 물량(③)에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성남지역 우선분양에서 모두 떨어지더라도 수도권 일반 1순위 분양(④,⑤,⑥)으로 자동 이월되면서 총 6번의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성남 거주자가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조건을 충족한다면 당첨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면 된다.
#김포 신도시
김포 장기지구는 하남시 풍산지구와 함께 판교신도시보다 앞서 분양되는 유망 택지지구로 평가받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나 이달 24일 이전 사업승인 신청으로 판교처럼 전매금지기간이 10년이 아니라 5년으로 짧다. 또 25.7평을 초과하는 물량은 채권입찰제 적용을 받지 않아 초기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전매제한도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와 같은 20만평 이상의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는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전체 공급물량의 30%를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70%를 수도권 거주자에게 준다. 판교. 김포. 파주 신도시 모두 여기에 해당 된다.
#파주 운정 신도시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25km떨어진 곳에 위치한 운정지구는 파주시 교하면 동패, 목동, 야당, 와동리 일원 285만평으로 김포 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파주 교하지구와도 인접해 있는 곳이다.
총4만4,412가구(주상복합 2천4백50가구 포함)가 들어서며, 이중 8개 단지 6,366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25.7평 이하는 원가연동제 적용대상이며,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도 2006년 2월 23일까지 사업승인을 받지 못하면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2008년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가 개통되면 일산,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며 파주 LG필립스 LCD공장, 출판문화단지 조성으로 자족형 신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 풍산지구
총 30만9000여 평에 57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중소규모의 택지지구이다. 풍산지구의 가장 큰 매력은 서울 강동, 송파구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올림픽대로를 타면 서울 잠실까지 15~20분이면 갈 수 있다. 주변에 개발제한구역이 많고, 미사리 조정경기장과도 가깝다. 다음 달 동부건설( 32평 168가구), 삼부토건(38평 471가구), 제일건설(40~50평 260가구), 동원시스템즈(32평 317가구) 등 4개사가 1200여 가구를 선보인다. 오는 5월께 하남시 도시개발공사에서 선보이는 33평 994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입주 후 바로 팔 수 있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14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변 지역보다 평당 200만원 이상 비싼 수준이다.
#시흥 능곡지구
시흥 능곡지구는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과 주거 공간 수요에 대응한 토지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수도권지역의 주택난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택지지구다. 시흥시 능곡동, 화정동, 광석동 일원으로 시흥시청 남동쪽 약 1km 지점에 위치돼 있으며 개발제한구역이 도시 면적의 80%를 차지함에 따라 소규모로 산재된 도심지 형태를 띠고 있으나, 능곡지구 개발로 도시가 시청을 중심으로 균형 있게 발전해 가고 있다. 29만여 평에 총 5천8백여 가구가 건설되며 이 중 공동주택은 총 가구의 95.8%에 이르는 5천6백여 가구가 예정돼 있다.
#성남 도촌지구
미니판교라 불릴 정도로 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곳이 성남 도촌지구다. 성남 도촌지구는 편리한 교통과 분당에 인접한 입지조건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지구로, 최근 판교 열풍이 불면서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분양시점이 다가오면서 다시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과 갈현동 일원에 위치한 도촌지구는 서울 잠실에서 차로 3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서울 강남권가 가깝다. 도촌지구 남서쪽은 분당 신도시와 접해 있고 판교와도 가깝다. 이 지역은 성남시 구시가지 재개발을 위한 이주단지로 조성됐다. 성남시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 지역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자연환경과 조화된 중밀도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공이 사업을 진행하는 이 곳에는 총 24만2,000평 규모에 단독주택 202가구, 공동주택 5,040가구가 지어진다. 이 중 국민임대(전용면적 18평 이하)가 2,920가구나 돼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서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공공분양1,140가구와 민간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물량 980가구도 내년까지 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90가구 규모의 고급형 연립주택도 들어선다.
#화성 향남지구
그동안 연기에 연기를 거듭해 오던 수도권 서남부권 일대 최대 규모 택지지구인 경기도 화성시 향남지구가 동시분양이 오는 5월 18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에는 화성시 향남면 행정리, 방축리, 도이리, 평리 일대에 개발되는 향남 택지지구 개발의 1차 개발(51만여 평)에 참여하는 민간 건설업체로 우미건설, 우방, 신명주택, 일신건설산업, 한국종합건설, 대방건설, 제일건설, 신영, 엘드, 유승종합건설, 화성 등 총 11개사가 확정돼 5,89가구를 동시분양으로 공급된다. 이 중 10개단지 5345가구가 일반분양, 1개단지인 한국종합건설 544가구가 임대분양 물량으로, 오는 5월 18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택지지구 중에는 동탄 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MP&A(Master Plan & Architect)'제도를 도입, 도시계획, 조경,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도시개발계획에서부터 건축계획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술 자문과 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향남택지지구는 임대아파트 비중이 낮고 용적률이 160∼180%에 불과하여 녹지가 풍부하고 쾌적한 중산층 대단지로서,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향남택지지구는 39번, 43번, 82번 교차점에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화성시가 주변 도로를 꾸준히 신설, 보완하고 있다. 그리고 기아자동차 공장과 현대자동차 연구소, 향남제약단지 및 발안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배후산업단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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