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주 전국시황]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8주 만에 하락
[부동산뱅크 2006/02/13 - 조회:21,153]
정부 규제와 개발 호재에 따라 아파트 값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월 규제책의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재건축 단지들은 아파트 값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분당, 용인 등 판교 수혜 단지는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의 일반아파트는 매매시장, 전세시장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9%로 지난주보다 0.05%p 올랐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0.02%의 변동률로 약보합을 형성했다. 일반 아파트가 0.21% 올랐으며 주상복합이 0.44% 뛰었다.
서울 전체 0.23% 상승
재건축 단지 8주 만에 하락
서울 전체 아파트 값은 0.23% 올랐다. 지역별로는 양천구가 1.2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용산구(0.6%), 광진구(0.31%), 서초구(0.31%), 송파구(0.27%)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양천구 신정동 신시가지 10단지 55평형이 한 주간 3억 원 오른 16억 5,000만 원에, 30평형이 1억 500만 원 상승한 6억 7,0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진성공인 관계자는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거래세, 양도세 등으로 매도세가 수그러들면서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서초구 방배동 유로카운티 80평형 역시 일주일 새 1억 7,500만 원 오르면서 19억 5,000만 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 76평형도 1억 5,000만 원 상승한 24억 원에 시세가 조정됐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주상복합 0.09%, 일반 아파트가 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서울 일대 재건축 단지는 8주 만에 하락세를 형성하며 -0.01%의 변동폭을 보였다.재건축 시장에서는 권역별로 강북권이 -0.08%의 내림폭을 보였으며 강동권 (-0.04%), 강서권 (-0.01%), 강남권 (0%)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단지가 -0.24%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노원구(-0.09%), 마포구(-0.07%), 강동구(-0.05%), 관약구(-0.05%)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13평형의 경우 한 주 새 1,000만 원 가량 떨어진 5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거래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2월 말 대책발표로 가격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은 많으나 정작 보유자들은 호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22평형 역시 일주일 동안 1,500만 원 떨어진 7억 6,500만 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인근 중개업자는 “1월 말 들어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띠고 있다”면서 “현재는 관망세가 짙게 깔려 있다”고 전했다.
신도시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36% 상승했다. 분당이 0.57%의 변동률로 지난 주 보다 0.26% 올랐다. 평촌(0.32%), 산본(0.21%), 일산(0.2%) 등이 보합을 형성했으나 중동은 -0.13%의 변동률로 내림폭을 형성했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파크뷰 63평형은 2억 5,000만 원 오른 17억 5,000만 원에, 71평형의 경우 2억 원 상승한 20억 5,000만 원에 각각 매매가가 형성됐다. 서현동에서는 시범우성 53평형이 7,500만 원 올라10억 5,000만 원에 시세가 조정됐다. 인근 삼화공인 관계자는 “판교 호재로 매수문의는 이어지고 있으나 물량이 없어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평촌신도시에서는 평안동 초원성원 32평형이 5,000만 원 오르면서 3억 8,500만 원 선에 거래됐다. 인근 하나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 비교적 가격이 낮은 물건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편”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에서는 0.25%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여주군이 0.88%의 변동률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용인(0.76%), 안양(0.54%), 광주(0.37%), 성남(0.35%)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개별아파트별로는 수원 영통동 청명동신 37평형이 한 주간 8,000만 원 상승한 4억 4,500만 원에 거래됐다. 용인에서는 풍덕천동 삼성래미안 7차 75평형이 5,0 00만 원 오른 8억 3,500만 원에, 상현동 풍산 47평형이 4,000만 원 상승한 3억 4,000만 원에 각각 시세가 조정됐다.
광역시는 이번 주 0.06% 상승했다. 대구가 0.09%의 변동률을 나타냈으며 광주(0.08%), 울산(0.08%), 대전(0.07%), 인천(0.06%), 부산(0.04%)이 뒤를 이었다.
서울 전세값 0.23% 상승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71평형 6,000만 원↑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0.17%로 지난 주(0.06%) 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12%p 높은 0.23%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강북구가 1.2%의변동률을 보여 가장 높은 상승폭을 형성했다. 양천구가 0.87%의 변동률로 강세를 보였다. 중구(0.51%), 마포구(0.47%), 광진구(0.42%), 노원구(0.29%) 등이 뒤를 쫓았다.
개별 아파트별로는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71평형이 6,000만 원 오른 3억 7,500만 원에 전세가가 형성？磯？ 중구 신당동 대우푸르지오 50평형 역시 5,000만 원 오른 3억 5,000만 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지면서 강세를 띠고 있다. 인근 중개업자는 “지난 해 12월 입주한 신규 단지로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신도시는 한 주간 0.25% 올랐다.
산본이 0.41%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폭를 형성했다. 평촌(0.37%), 중동(0.34%), 일산(0.19%), 분당(0.17%) 등이 뒤를 이으며 보합을 나타냈다.
분당신도시에서는 금곡동 코오롱하늘채 64평형이 6,500만 원 오른 4억 원 선에, 31평형이 3,500만 원 상승한 2억 6,000만 원에 전세가가 조정됐다. 일산에서는 마두동 강촌한신 64평형 전셋값이 2,250만 원 오르면서 2억 3,500만 원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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