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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탐방] 삼성동 영무예다음

[부동산뱅크 2005/12/20 - 조회:14,431]

“어! 모델하우스가 없네!”

입주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삼성동 영무 예다음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은 이미 우뚝 솟아 있는 아파트 외관을 보고 놀라고 모델하우스가 없다는 것을 알고는 한 번 더 놀란다. 이 아파트는 선시공 후분양 제도를 채택, 1층에 입주 후와 같은 마감재와 기본품목을 갖춘 샘플하우스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15일 오픈한 영무 예다음 31평형과 42평형 샘플하우스는 여느 모델하우스와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내 집 같은 편안함으로 수요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서해토건은 12월 19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122-7번지 위치한 지상 9층 2개 동 규모의 아파트 영무예다음 45가구 중 2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형은 31평형 12가구, 36평형 1가구, 41평형 2가구, 42평형 6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분양은 각종 규제로 강남권 노후 아파트 재건축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신규 공급 물량이라는 점에서 강남권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남 프리미엄을 한 손에

교통, 생활편익, 학군 뛰어나



삼성동 삼성연립 24가구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영무예다음은 테헤란로와 올림픽대교 등이 지나는 강남 교통의 요지에 들어서 있다. 단지 인근 이면도로를 벗어나면 곧장 테헤란로 진입이 가능하고 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영동대교•청담대교 등을 통해 강북 진입도 수월하다.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다. 걸어서 15분이면 지하철 2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과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가 단독주택•연립 밀집지에 위치한 탓에 진입로가 협소한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단지 진입로가 일방통행인데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날 정도로 협소해 출•퇴근길 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 8학군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가장 높은 관심사는 역시 자녀들의 교육환경. 영무예다음은 삼릉초, 언주중, 진선여중, 경기고, 휘문고, 영동고 등으로 진학이 가능해 강남 8학군 중에서도 교육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편의시설 이용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COEX, 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등의 쇼핑•여가 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삼릉공원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어 5층 이상 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 전 가구 남서향 설계



단지는 모두 남서향으로 설계돼 있고 지상주차장을 없앤 대신 단지 주변을 모두 녹지로 꾸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꾀했다. 지하 1, 2층에 전체 가구수의 1.5배까지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갖춰져 있다. 또 소규모 단지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주차장과 계단에 비상벨 버튼이 설치될 예정이고 원격 검침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아파트 발코니 확장 합법화에 맞춰 발코니 바닥에도 열선이 시공된 점이 눈에 띈다. 발코니새시도 모두 이중창으로 돼 있어 발코니 확장 의사가 있을 경우 타일로 시공된 발코니의 바닥재만 변경하면 거주공간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모델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안방은 발코니와 방 사이의 턱이 높아, 입주시 따로 시공을 해야 한다.



대부분 가전제품 기본품목 제공



또한 침실 드레스룸, 냉장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대부분의 품목이 분양가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평당 1,745만~1,954만 원으로 분양가가 인근 시세에 비해 다소 높지만 기본 품목을 감안하면 실입주 비용은 크지 않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영무건설 박재홍 이사는 “분양가를 높이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신 대부부의 가구와 가전제품이 기본품목으로 제공된다”며 “수요자들이 몸만 들어와서 살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본품목을 선택하지 않을 시에는 분양가에서 기본품목의 가격을 제해준다.



2베이로 설계된 31평형은 각각의 방을 넓게 설계해 가족 구성원들의 독립성을 높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주방 면적이 줄어들어 주부들의 불편함이 예상 된다. 42평형은 3베이로 설계돼 있으며 주방을 ‘ㄷ’자로 설계해 수납공간을 넓힌 점이 눈에 띈다.







기준층 기준으로 31평형 분양가는 5억 4.900만 원, 42평형 분양가는 8억 2,100만 원이다.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계약시 분양가의 10%, 내년 1월과 2월에 걸쳐 중도금50%, 입주시 잔금 40%를 납부해야 한다. 불과 5개월에 걸쳐 집값을 모두 마련해야 하지만 중도금 40% 대출 외에는 뚜렷한 금융혜택이 없어, 수요자들의 목돈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삼성동 영무예다음 청약은 2005년 12월 19일 1, 2순위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20일 3순위자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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