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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탐방]동탄 우미.제일

[부동산뱅크 2005/11/15 - 조회:12,315]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난주 목요일과 주말에만 하루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동탄신도시 막바지 분양에 출사표를 던진 우미-제일건설의 우미이노스빌•제일풍경채 모델하우스가 들썩이고 있다. 교통여건•자연환경 등 뛰어난 입지는 기본이고 31평형의 경우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신도시에 입성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15블록에 분양하는 풍성신미주도 같은 날(11월 15일) 청약을 시작함에 따라 동탄신도시 마지막 입성 기회를 놓고 수요자들의 저울질이 한창이다.



동탄신도시 5-1블록에 위치한 우미오스빌•제일풍경채는 지하 1층~지상 35층, 15개 동 전체 1,316가구 대단지로 ▲31평형 A타입 280가구 ▲31평형 B타입 42가구 ▲31평형 C타입 142가구 ▲31평형 D타입 126가구 ▲31평형 E타입 142가구 ▲37평형 193가구 ▲39평형 194가구 ▲45평형 191가구 ▲56평형 6가구다. 32, 33평형으로만 전체 438가구가 분양하는 풍성신미주에 비해 단지 규모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미오스빌•제일풍경채가 동탄신도시 중대형 물량으로는 마지막이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 중 732가구를 차지하고 있는 31평형은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평당 734만 원선에 공급된다. 마찬가지로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시범단지 풍성신미주(평당 754만 원)와 비교하면 평당 20만 원,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은 포스코건설 분양가 786만 원과 비교하면 평당 50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낮아진 우미오스빌•제일풍경채 31평형 청약을 노리고 있는 수요자라면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만 20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이고(단독세대주 포함), 연소득이 5,000만 원 이하라면 계약금 10% 지불 후 9,000만 원, 소유권 이전 등기 시 6,000만 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모델하우에서 만난 농협 대출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의 60% 가량이 31평형 청약을 노리고 있고 이들 중 50% 가량은 생애최초주택기금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기존 중도금대출보다 이자가 낮은데다 대출금이자 연말정산까지 가능하므로 자격을 갖추었다면 적극 이용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원가연동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우미오스빌•제일풍경채의 교통여건은 일단 합격점을 줄만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지구와 5~6km가량 떨어져 있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는 차로 10분 가량 걸려 이용할 수 있고 2007년 말 완공 예정인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 이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2008년 망포동 사거리에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방죽역은 마을버스를 타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교통여건과 함께 동탄신도시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단연 지구 내에 계획돼 있는 23만여 평 규모의 삼성반도체 증설 예정부지. 기존 화성 지방산업단지 삼성반도체 공장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증설 예정부지 전면에 들어서는 우미이노스빌•제일풍경채의 경우 직주근접 아파트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우미이노스빌 마케팅팀 류인범 대리는 “풍부한 대기수요에 따른 집값 상승이나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도 종종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단지 내 초등학교를 비롯해 도보 10분 거리에서 중•고교를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동쪽으로는 큰재봉공원, 북쪽으로는 도보 5분 거리에 이마트•종합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반석공원에서 센트럴파크로 이어지는 동탄신도시 중심 녹지축과 인접해 있는 풍성신미주와 비교한다면 녹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풍성신미주가 센트럴파크를 북향으로 조망할 수 있다는 점과 주변 편의시설이 풍부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자연환경•생활편의시설•교육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우미이노스빌•제일풍경채의 입지가 한 수 위라는 평이다.



여기에 우미이노스빌•제일풍경채의 경우 반석공원과 함께 동탄신도시 내 자연 녹지축으로 꼽히고 있는 큰재봉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은 단지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101동, 102동, 103동, 104동 2, 3호 라인이다. 이들 동 2호 라인에 들어서는 37평형은 거실과 안방을 통해, 3호 라인에 위치할 45평형은 안방과 거실, 자녀방에서 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최상층에 복층형으로 한 가구씩 들 어서는 56평형도 1층 안방, 거실, 자녀방과 2층 거실 등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이 밖에 단지 뒤에 위치한 105동과 106동 2, 3호 라인에서도 101~104동 사이로 공원을 볼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라인에는 37평형과 45평형, 56평형이 들어선다. 31평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나머지 동에서는 단지 내 녹지를 제외하고는 조망권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원 조망이 안 된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단지 중앙에 생태연못, 조경, 테마시설 등 5,000여 평 규모로 들어서는 대규모 공원을 대부분의 가구에서 조망할 수 있고 단지 북쪽으로도 인라인스케이트장, 놀이터 등이 5,000여 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107동과 108동을 제외하고 전 평형 1층에는 평균 9평 가량의 전용정원이, 39평형과 45평형 최상층에는 11평 정도의 다락방이 제공된다.





아파트 내부에서도 31평형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이어졌으나 평면이나 마감재에 대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280가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A타입의 경우 편리한 주방 동선은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3.5베이로 안방 전면 발코니의 반 이상이 벽으로 막혀 입어 답답하다는 점을 지적한 사람들이 많았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주부는 “앞서 둘러본 풍성신미주의 미로 같은 평면보다는 마음에 들지만 안방 채광과 환기가 부족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C타입의 경우 ‘ㄱ’자 형으로 발코니를 설계해 채광성을 높였으나 후면 발코니가 없어 환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31평형 A, B, D, E타입은 안방과 자녀방이 바로 붙어 있어서 불편함이 예상됐다.



이들 평형의 마감재와 옵션에 대한 불평도 이어졌다. 안방 벽장은 물론 가스오븐, 보조주방주방기구, 가스쿡탑 등 37평형 이상에서는 모두 분양가에 포함돼 있는 제품들이 옵션 품목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수원에 거주한다는 한 주부는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싸지길 기대했지만 옵션제품을 모두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벽지, 아트월 등 마감재 수준이 중대형 평형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37평형부터는 마감재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37평형의 경우 주방에 갖춰진 아일랜드형 식탁 때문에 동선이 비효율적이라는 점과 냉장고가 보조주방에 설치돼 있어 불편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각각 194가구와 191가구가 공급되는 39평형과 45평형은 자녀방이 가변형 벽체로 설계돼 있고 주방 외에 보조주방에도 냉장고 설치 공간이 있다. 이 밖에 39평형의 경우 개수대가 거실을 향하고 있어 가족들과 대화하며 집안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부들의 환영을 받았다.



원가연동제 적용되는 31평형의 경우 기준층 기준으로 A타입은 2억 3,350만 원, C타입은 2억 2,850만 원에 분양된다. 37평형과 39평, 45평 분양가는 각각 3억 3,180만 원, 3억 5,280만 원, 4억 1,180만 원이다. 최상층 복층형으로 6가구가 분양되는 56평형은 5억 2,480만 원에 공급된다.



청약접수는 11월 15일 무주택 우선공급자를 시작으로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31평형의 경우 서울 거주자라면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300만 원 이상, 경기도 거주자는 200만 원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37평형부터는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에 나설 수 있으며 서울 거주자는 37평형과 39평형은 600만 원, 45평형은 1,000만 원, 56평형은 1,500만 원 이상 예치해야 청약이 가능하다. 경기도 거주자는 각각 300만 원, 400만 원, 500만 원 이상 예치된 청약통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모델하우스는 분당구 구미동 분당선 미금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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