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자 주요 일간지 부동산 뉴스 브리핑>
[부동산뱅크 2005/10/06 - 조회:5,140]
조선일보는 삼성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고 있는 동탄 신도시 주변 아파트를 실수요자들에게 추천했으며 중앙일보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나오고 있는 분양권을 소개했다. 동아일보는 건설교통부의 출산 장려책으로 내놓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보도해 무주택 3자녀자에 대한 임대주택 특별공급안을 기사화했다. 한편 한겨레는 강남구의회의 재산세 인하 조례안을 통과소식을 집중보도했다.
[조선일보]
[분당만한 신도시… 내집 마련 기회]
조선일보는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로 동탄신도시 일대의 삼성반도체 공장 인근 단지를 추천했다. 현재 화성 동탄신도시(273만 평)에는 삼성전자가 2012년까지 3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고 있어 이 일대에 메가톤급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주변에 9개 택지개발지구가 몰려 있어 아파트만 10만 가구 가량 들어설 예정이다. 가격 면에서도 삼성밸리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30평형대 기준으로 평당 600만~800만 원 선이라 부담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신도시 건설 초기의 학교, 편익시설 부족을 입주 후 2~3년간은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반도체 공장 증설도 2012년까지 예정돼 있다는 점과 신분당선 전철과 영덕~양재고속화도로, 서수원~오산~평택고속화도로 등 주변 도로•전철망 완공이 2010년으로 예정돼 있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분양권 전매가 5년으로 늘어나 입주 후에도 2~3년간은 팔 수가 없어 이 같은 단지 청약은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들에게 알맞다고 전했다.
[동아일보]
[‘무주택 3자녀’ 임대주택 우선공급]
건설교통부는 출산 장려를 위해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내년 초 개정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3자녀 이상을 두고 있는 무주택 가정이 심사를 거쳐 전용면적 25.7평 이하 국민임대주택을 특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특별 공급 대상자는 무주택 우선순위, 1순위보다 앞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또 건교부는 3자녀 이상 무주택 가정의 주택 구입을 돕기 위해 국민주택기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높이고 전세 자금은 6,000만 원 내에서 연 4.5% 이자로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빌려줄 계획이다.
[중앙일보]
[분양가 밑도는 급매물 속출]
분양가를 밑도는 아파트 분양권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8•31부동산대책으로 대출규제와 세 부담 등이 커져 입주 전 급히 처분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분양가보다 싼 분양권 매물은 외지인 투자자가 많은 수도권 외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최근에는 서울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내달 입주하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H아파트 32평형은 분양가(3억 1,000만 원 선)보다 1.000만∼2.000만 원 싸게 살 수 있다. 8월 초 입주한 동두천시 송내동 I아파트의 경우 5층 이하 저층을 중심으로 분양가보다 500만∼1,000만 원 싼 매물이 나온다. 서울에서도 이달 입주하는 동대문구 장안동 H아파트(79가구) 32평형 분양권을 분양가보다 500만 원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2007년 초 입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S주상복합아파트(96가구)43평형은 분양가(7억 7.000만 원 선)보다 4,500만 원 싼 매물이 나와 있다.
[한겨레]
[주택담보 대출에도 ‘8•31 효과’]
한겨레에 따르면 8•31 부동산 대책 이후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전혀 늘지 않거나 아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은행과 우리•신한•조흥•하나•외환•SC제일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9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집계한 결과, 총 잔액은 116조4,702억 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겨우 9,438억 원 느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은행은 9월 말 대출 잔액이 14조 8,585억 원으로 158억 원이 줄었으며, 하나은행도 9월 잔액이 20조 625억 원으로 8월 대비 12억 원이 감소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약효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이 더는 늘어나지 않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짜 부자’만 우대…강남구 조례안 통과]
강남구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남구의회가 재산세 인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강남구의회는 4일 제145회 임시회를 열어 일부 주민들이 요구해온 ‘2005년도 재산세 탄력세율 50%’를 적용한 ‘서울시 강남구 세 조례 일부개정안’을 참석의원 25명 중 찬성 18명 반대 7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 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재산세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45평형 미만 대부분의 강남구 아파트는 재산세가 전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재산세율을 줄일 때는 전년도의 1.5배까지만 인상하는 ‘세부담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실거래가 기준의 원래 재산세를 감면 받기 때문. 이런 이유로 탄력세율을 적용해도 일부 지역은 오히려 재산세가 오르고, 고급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만 재산세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일부 구의원들이 이런 내용을 알면서도 내년 지방선거를 노리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탄력세율 50%를 적용하게 되면 세 수입 감소에 따른 행정차질은 물론 서류발급 및 세금을 낸 사람에 대한 환급 등 행정혼란이 초래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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