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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자 부동산 뉴스 브리핑>

[부동산뱅크 2005/09/29 - 조회:6,937]

8·31 대책 여진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는 8·31 대책 발표 한 달을 맞은 부동산 시장을 집중 점검하며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동아일보는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울에서 재건축되는 고밀도 아파트 중 일부가 4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대한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 남쪽에 30만평 규모의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라는 내용과 서울에서 증축 리모델링 가능 단지 중 상당수가 강남에 몰려 있다는 내용이 주요 일간지 지면에 올랐다.



[중앙일보]



[서울 ‘증축 리모델링’ 대상 60% 강남에 몰려]



2009년까지 서울에서 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아파트 중 상당수가 강남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윤영선 박사는 전체 증축 리모델링 가능 아파트 16만 8,000여 가구 중 60%인 10만 여 가구(잠재 시장규모 5조 7,800억 원)가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서울에서 대수선 리모델링만 가능한 아파트 7만 4,800가구 중 84.8%인 6만 3,400가구는 비강남권에 몰려 있어 지역별 편차가 컸다. 윤 박사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지은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하게 될 2010년 이후부터는 용적률이 250%를 초과하는 아파트가 많아 증축 리모델링이 사실상 어렵다며 2009년까지 수요가 몰린 증축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서울 12층 이상 아파트 40층까지 재건축 가능]



동아일보는 서울에서 재건축되는 고밀도 아파트 중 일부가 최고 4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28일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재건축 정비 계획을 확정한 일부 고밀도 아파트의 경우 도시 발전과 주택 수요를 감안해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건축 층수가 35층에서 최대 40층까지 가능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재건축 사업은 건설교통부를 비롯한 타 부처의 간섭 없이 서울시의 승인만으로도 추진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사업자가 행정적 절차만 거치면 언제든지 사업 시작이 가능하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이 통과된 서초, 반포, 원효, 이촌, 가락, 청담-도곡, 잠실 등 7개 지구 5만 5,879가구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고 8·31 대책으로 상승세가 꺾인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건교부 서명교 주거환경팀장은 “8·31 대책으로 간신히 강남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데 지방자치단체자 재건축 아파트를 초호화판으로 짓겠다는 것은 문제”라며 “서울시가 40층 아파트 허용 계획을 갖고 있다면 정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 끊겨 호가 하락…일부 지역 전세금 급등]



동아일보는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와 신도시, 토지 등 8·31대책 한 달을 맞은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도했다. 8·31 대책 이후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 값은 0.3~0.4%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올해 가장 많이 올랐던 6월에 비해 20% 가까이 떨어진 곳이 속출하고 있다. 분당·평촌 신도시, 용인시 일대도 호가가 1억 원 가까이 떨어진 곳도 많지만 매물만 쌓이고 있다. 8·31 대책 이후 전세 수요가 늘어난데다 다주택 보유자들이 임대를 거둬들여 집을 팔려고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세금은 강남지역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급등했다. 토지 시장은 각종 규제로 살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이상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90조 원으로 추정되는 단기 부동자금 일부가 주식, 주식형 펀드 등 금융시장으로 움직이는 기미가 뚜렷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겨레]



[판교 남쪽에 고급주거단지 추진]



한겨레는 대한주택공사가 경기 판교신도시 남쪽에 30만평 규모의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주공은 2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경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일대에 30만평 규모의 택지를 개발해, 저밀도로 2,500~3,000 가구 정도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을 짓는 방안을 건교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판교와 접하고 있는 이 곳에는 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판교 로또’ 바람에 이어 이곳 개발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우려가 높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건교부는 28일 “판교 남단에 주거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는 주공의 발표는 검토한바 없으며 현재로서는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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