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서울∙수도권 입주물량 집중분석
[부동산뱅크 2005/09/28 - 조회:44,956]
올 하반기 서울∙수도권일대에 4만 4,656가구(주상복합 포함)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수도권 입주물량은 129개 단지 총 4만 4,656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0개 단지 5만 7,896가구)에 비해 22%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52개 단지 2만 6,628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서울이 66개 단지 1만 4,824가구, 인천이 6개 단지 3,204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역삼 삼성래미안(1,050가구), 안산 고잔푸르지오7차(1,312가구), 인천 삼산주공그린빌2단지 (1,622가구) 등 7개 단지에 이르고, 400여 가구 미만 중급단지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웃돈은 서울의 경우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4차 42평형 조합원분이 1억 1,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북구 정릉동 정릉푸르지오 42평형이 4,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안양시 비산동 현대홈타운 43평형이 6,500만 원 가량 웃돈이 형성돼 있다.
이밖에 주상복합아파트로는 신천동 롯데캐슬골드가 전 평형에 걸쳐 5억~7억 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으며, 여의도동 롯데캐슬아이비 46평형과 79평형도 분양가 대비 3억 3,000만 원과 3억 4,000만 원 가량 올랐다.
이들 아파트는 뛰어난 입지를 기반으로 입주 후에도 꾸준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신규 단지로 하반기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지역>
♦강남구 역삼동 삼성래미안=12개 동 23평~33평형 22층 1,050가구로 이뤄졌다.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역삼 삼성래미안은 영동주공 1단지를 헐고 지은 아파트로 서울지역에서 입주하는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5분, 지하철 2호선 선능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에 남부순환로가 있어 서초, 송파 등으로의 진출이 수월하고, 차로 10분 거리에 경부고속도로 양재IC를 이용할 수 있다. 도곡초, 도성초, 역삼중, 단대부중고, 진선여중∙고교 등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롯데백화점, 월마트,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올 10월에 입주하는 이 아파트는 1대 1 재건축을 통해 지어진 아파트로 24평형이 4억 9,500만 원, 33평형이 8억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4차=12개 동 20층 25평~42평형 597가구로 오는 11월에 입주예정이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가깝고,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등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강남권 및 서울 외곽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 용강초, 동도중, 서울여중고, 동도고 등이 있고 공덕시장, 현대백화점, 연세대병원, 효창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1평형은 조합원물량으로 4억 3,000만 원까지 올라있다. 25평형은 3,000만 원 가량이 오른 3억 원 선에 거래되고 있고, 42평형도 웃돈이 1억 1,000만 원 가량 붙은 5억 7,500만 원 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성북구 정릉2동 정릉푸르지오=정릉 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7개 동 23평~41평형 403가구로 오는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고, 단지 진입로를 벗어나면 내부순환 길음램프로 연결돼, 강남을 비롯한 일산, 구리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숭덕초, 북악중, 대일외고 등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고, 길음시장, 현대, 롯데백화점, 고려대병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북한산국립공원도 가까이에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32평형의 경우 분양가 2억 4,500만 원에 비해 2,500만 원이 오른 2억 7,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42평형도 4,0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3억 5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안양시 비산동 현대홈타운=부흥맨션을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로 지상 13∼23층 7개 동 25평∼43평형 551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IC통해 서울도심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호원초, 덕현초, 호계중, 신기중, 평촌고, 백영고 등의 교육시설과 킴스클럽, 뉴코아백화점, 중앙공원, 자유공원, 모락산 등이 있어 주거쾌적성도 높은 편이다.
25평형의 경우 분양가 1억 8,900만 원에 비해 3,600만 원이 오른 2억 2,500만 원에, 31평형도 7,0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3억 3,000만 원선에 거래 되고 있다.
♦ ;안산시 고잔동 고잔푸르지오7차=18개 동 지상 24층 34평~68평형 1,312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과 중앙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와 과천~안산간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갖춰져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 LG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고대안산병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호수공원과도 인접해 있다. 고잔고, 성안고로 통학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해양초, 해양중학교가 개교될 예정이다. 기존 1~6차가 입주를 마쳤고, 9차가 분양을 끝낸 상태로 2007년 이후엔 7,000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부평구 삼산지구 주공그린빌2단지=지상 22층 32평~33평형 22개 동 1,622가구로 이뤄졌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과 지하철 1호선 부평역이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고, 경인고속도로 부평 IC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중동IC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수월하다. 인근에 후정초, 부일중, 삼산고 등을 포함한 10여개의 교육시설이 있고, 삼산시장, 홈플러스, 현대,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맞은 편에 중동신도시가 있어 신도시상권 및 편익시설도 이용이 가능하다.
<주상복합>
♦송파구 신천동 롯테캐슬골드=50평~99평형 2개 동 지상 37층 400가구 규모다. 지하철 2 ∙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앞에 왕복 16차선 송파대로와 올림픽대로가 있어, 서울 내외곽으로 진출입이 뛰어나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잠동초, 잠실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잠실역 상권도 가까워 여러 쇼핑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단지 내 지하 2층~지상 2층 상가에는 금융시설, 교보문고, 마트 등을 비롯한 기타 판매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한강고수부지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전 평형에 걸쳐 5억 ~7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이 아파트는 12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60평형은 6억 1,490만 원의 웃돈이 붙은 13억 6000만 원에, 8억 1,5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82평형도 20억 2,12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롯데캐슬아이비=지상 35층 2개 동 42평~99평형 445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1호선과 5호선 대방역과 여의도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고, 단지 가까이에 원효대교가 있어 강북중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윤중초, 여의도초∙중∙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차로 10분 거리에 영등포상권에 있는 신세계,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42평형과 46평형이 각각 3억 원과 3억 3,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76평형도 웃돈이 3억 원 가량이 붙은 12억 1,868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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