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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주요 일간지 부동산 뉴스 브리핑>

[부동산뱅크 2005/09/12 - 조회:6,027]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 등 국내 4대 일간지는 일제히 8.31대책이후 달라진 내집마련 풍속도와 분양 시장에 대한 기사를 내놨다. 시중 부동자금이 증가하고, 분양권 급매가 속출하고 있는 반면 지방 분양시장이 내방객들로 넘쳐나고, 싸고 넓은 단독, 연립 등이 전세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등 8.31대책에 따른 희비가 곳곳에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일보]



8.31대책 앞두고 시중 부동자금 증가

8.31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시중 부동자금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9월11일 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은행.자산운용사.종금사 등 주용 금융회사의 전체 수진 중 단기 수진은 43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41조2,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투자처를 잃고 관망하는 대기성 자금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중앙일보]



입주 앞둔 분양권 된서리

8.31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전국에서 분양권 급매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일보 9월11일 자에 따르면 입주가 한창인 남양주시 평내지구 D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배 이상 늘어 전체 입주 예정 가구수의 30~4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남양주 오남음 S아파트 32평형, 동두천 송내동 H아파트 40평형, 양주시 삼숭동 L아파트 24평형도 500만~1,000만원까지 각각 값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의 경우 북구 만덕동 S아파트 입주율이 40%를 넘지 못하고, 충남 당진 B아파트의 경우 전체 물량의 30%가까이가 매물로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31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 등 세부담이 커지고 담보대출자격이 강화됨에 따라 투자용으로 분양 받은 아파트를 등기 전에 처리하려는 사례가 대거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아일보]



투기지역 폐지 검토

실거래가로 거래세가 부과되는 주택 토지 투기지역과 주택거래신고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제도에 대수술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되고 부동산 관련 세금이 상당부분 실거래가 과세로 전환돼 이들 제도가 존재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11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가 부동산 관련 세금의 실거래가 과세 확대에 따라 실효성을 상실하는 규제지역 제도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동아일보 9월12일자가 보도했다.



전세값 저렴한 빌라, 다세대 주목

동아일보는 9월12일자 기사를 통해 8.31대책으로 전세시장이 들썩임에 따라 저렴한 빌라나 다세대 등을 노려볼 것으로 주문했다. 빌라나 연립, 다세대주택의 경우 아파트보다 생활편의성은 다소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싼값에 깨끗하고 넓은 전세집을 얻을 수 있는데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관리비가 따로 들지 않는다는 것. 이와 함께 지은 지 얼마 안 된 신축건물을 얻는 게 전세계약 만료 후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는 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판교 32평형 아파트 평당 1,053만 원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32평형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053만 원에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동주택 공사비 지수를 1.003으로 고시한데 따른 것으로 판교시 신도시 32평형의 경우 건축비(339만 원)과 택지비(평균 614만 원) 등을 더한 평당1,053만 원가량 분양가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주택채권입찰제가 적용될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가 나와야 공사비 지수를 감안한 계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겨레신문]



가을 분양시장 서울, 지방 희비 엇갈려

정부의 8.31대책 발표 뒤 수도권 남부를 포함한 지방 분양시장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서울의 경우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례신문은 9월 11일자 기사를 통해 서울 8차 동시분양의 경우 3순위에서도 분양 물량을 다 털어내지 못하는 등 청약경쟁률이 저조한 반면 지난주 경기 화성 동탄에서 분양한 ‘포스코 더？脾？？1,119가구를 분양하는 1순위 접수에 1만3,000여명이 몰려 평균 1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 ‘현진에버빌’도 46평형이 최고 8.2대 1을 기록하는 등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기 화성 봉담에서 1210가구를 분양한 신창 ‘비바패밀리’도 34평형을 제외한 전평형이 2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 경우 분양가가 비싸고 택지지구 내 전매 제한이 강화되는 등 규제가 많아짐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및 지방의 택지지 구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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