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주 수도권시황]과천, 용인 재건축 아파트 값 하락
[부동산뱅크 2005/08/17 - 조회:12,697]
재건축 추진 등 국지적인 호재에 따른 개별 아파트의 가격 변동이 조사됐을 뿐, 일반적인 거래에 따른 가격 변동은 미미한 한 주였다. 정부의 8월말 부동산 대책 발표 및 여름철 비수기가 맞물려 당분간 아파트값의 급등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 매매]
경기도는 지난 주 대비 0.10% 상승했다. 평형별로 대형평형이 0.25%, 중형평형은 0.14% 상승했고, 소형평형은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12% 상승한 반면, 재건축(-0.06%)과 주상복합(-0.02%)은 소폭 하락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반 아파트는 안양시(0.40%), 고양시(0.37%)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의 변동을 보였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 단계 및 지역 특성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일반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안양시의 전체 상승률은 0.37%로 조사됐다. 안양시에서는 호계동(1.40%)과 안양동(0.56%)이 강세를 보였다. 호계동은 럭키아파트가 전평형에 걸쳐 지난 주보다 3500만~4000만원 급등한 가격에 거래됐고, 주공2차아파트 15평형, 17평형이 10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계동 한기현공인중개사 대표는 “의왕시 포일주공 및 대우사원 주택의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로 인해서 전세뿐만 아니라 매매 문의도 크게 늘었다”며 “당분간 가격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안양동은 매도호가의 강세에 따른 상승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동 삼성공인중개사 박제건 대표는 “아파트가 저평가 되었었다는 주민들 인식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안양시 안양동 삼성래미안 24, 32평형은 지난 주 보다 250~750만원 상승하여 각각 2억 750만원, 2억 8750만원에 호가됐고, 주공뜨란채 24평형은 250만원 상승한 2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도 매매 전세 변동률]
재건축 아파트는 성남시가 4.71% 상승하는 강세를 기록했고, 고양시(0.68%), 안산시(0.53%), 수원시(0.32%)가 뒤를 이었다.
성남시 재건축은 안전진단 통과 단계의 신흥동 신흥주공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흥주공 23평형은 지난 주보다 2750만원 오른 2억4875만원에, 27평형은 4250만원 오른 3억75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이미 지난 1개월간 오름세를 이어왔고, 현재 형성된 가격선에서 당분간은 추가 상승이 없을 것”이라고 하고 “매도매수 문의 모두 주춤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사업승인신청 단계의 주교동 원당주공1단지가 전평형에 걸쳐 지난 주보다 500만~750만원 상승하여 21평형은 2억1000만원, 17평형은 1억825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주교동 동부공인 관계자는 “사업승인 직전이라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도세는 거의 없고 매수세가 간간히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용인시(-4.98%), 과천시(-1.43%), 의왕시(-1.02) 재건축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용인시 김량장동 구주공 13평형, 15평형이 1000만원 가량, 기흥읍 신갈주공 13평형은 500만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산본(0.36%)과 평촌(0.20%)이 지난 주에 이어 강보합세를 지속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산본은 대형평형이 2.02%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중형평형이 0.6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정동(1.10%), 궁내동(0.60%), 당동(0.29%)가 상승세를 보였다. 광정동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에 의하면 “매도매수 문의가 모두 주춤하고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지 오래됐다”며, “주민 담합이 많이 수그러들었으나 매도자들의 가격 상승 기대가 남아 있어 매물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광정동 목련한양 47평형이 지난 주보다 2000만원 상승한 4억원에, 당동 대림2차 35평형이 500만원 상승한 2억 7500만원에 호가됐다.
[신도시 매매 전세 변동률]
안양은 중형평형(0.25%) 및 소형평형(0.16%)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신촌동(0.69%), 귀인동(0.43%), 부흥동(0.31%)이 호가 위주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7월 중순 이후 보합세를 유지했던 분당은 이번 주에도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금곡동(-0.27 %)이 소폭 하락했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내동 포도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판교 투기 억제 정책에 대한 반응은 아직 미미하다”며, “8월 말 정부 정책 발표 전까지는 매도자나 매수자나 모두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0.08%)은 지난 주 –0.20%의 하락세를 보였던 서구가 이번 주 0.40% 상승하는 반등세를 보인 반면 강화군은 –1.12% 하락했다. 서구는 당하동(2.63%), 불로동(0.53%), 석남동(0.52%), 검암동(0.38%)이 상승했다. 당하동 탑스빌 33평형이 900만원 상승한 1억 4900만원에, 검암동 서해그랑블 27평형이 250만원 상승한 1억 75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 전세]
경기도 전셋값은 0.18% 상승했다. 평형별로 대형 평형이 0.40%, 중형평형이 0.30% 상승했고, 소형평형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75%), 광주시(0.44%), 오산시(0.32%), 안산시(0.26%), 고양시(0.26%) 등이 상승했고, 과천시(-0.82%), 김포시(-0.15%) 등은 하락했다.
용인시 죽전동 죽전포스홈타운 49평형이 지난 주보다 750만원 상승한 1억 6750만원에 거래됐고, 광주시 초월읍 롯데낙천대1단지 28평형, 32평형은 500만원 가량 상승하여 각각 8000만원, 9000만원에 거래됐다. 과천시는 부림동 주공7단지 및 별양동 주공4,6단지가 250~1125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0.16%)는 분당(0.30%)과 산본(0.20%)이 강보합세,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평형별로는 중형평형이 0.35%, 소형평형이 0.29%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별로는 금곡동(1.24%), 수내동(0.35%), 정자동(0.31%), 야탑동(0.28%)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탑동 목련선경 24평형이 지난 주보다 125만원 상승한 1억 375만원에, 정자동 파크뷰 54평형이 850만원 상승한 4억 1500만원에 거래됐고, 산본은 산본동 한라주공1차 4단지가 전평형에 걸쳐 250~11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0.08%)은 서구가 0.54%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구는 중형평형이 1.03% 오르며 상승률을 견인했다. 아파트별로는 서구 원당동 금호어울림1차 32평형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불로동 대림 e-편한세상이 500만원 가량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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