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 수도권시황] 광명, 과천, 부천 재건축 강세
[부동산뱅크 2005/06/01 - 조회:20,163]
경기도 의왕시가 25일부로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의왕시는 4월 3.40%, 5월 0.96%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는데, 재건축 아파트가 각각 2.15%, 10.19%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 중 내손동 주공2단지 14평형은 5월 한달 간 2,100만 원이 상승해 2억 6,0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고, 주공1단지 11평형은 1,000만 원 오른 1억 7,50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0.36%)는 판교 영향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용인시(1.26%), 성남시(0.74%)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안양시(0.27%), 수원시(0.23%)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용인시와 성남시는 판교 분양이 끝나는 11월까지 강세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뛰었다. 성남시 정자동 아데나펠리스 34평형은 7,500만 원 오른 6억 2,500만 원에, 금곡동 코오롱하늘채 64평형은 1억 원 오른 9억 5,000만 원에 호가됐다.
경기도 재건축 아파트는 0.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명시(2.20%), 과천시(1.75%), 부천시(1.23%)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재건축 경기가 살아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거나 사업승인을 받아 정부의 각종 규제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일부 아파트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5월 초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 강세를 보여왔던 과천시 원문동 주공 2단지, 3단지가 이번 주에도 500만~2,000만 원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주공2단지 18평형은 5억 3,000만 원에, 주공 3단지 13평형은 3억 6,5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또한 지난 주 사업승인을 받은 광명시의 철산동 주공3단지가 500만~1,500만 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산동 삼성공인 이강석 대표는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매수세 부족으로 상승폭이 낮은 편”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도 주요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 변동률]
신도시는 평촌(1.00%)과 일산(0.44%)이 강세를 보여, 이번 주 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 초부터 강보합세를 보여왔던 평촌의 상승세가 이번 주에는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귀인동 꿈우성공인 백용호 대표는 “가격이 오를만한 특별한 호재는 없다”며 “분당의 상승세에 자극을 받아 매도호가를 올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등락 상하위 5개 지역 매매가 변동률]
경기도 및 인천의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용인시(0.94%), 인천 중구(0.46%) 등이고, 하남시(-0.68%), 평택시(-0.49%), 성남시(-0.3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세를 보인 용인시는 지난 2월 이후부터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이번 주 전세가는 2월 대비 14.6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 전세가는 0.42% 상승했다. 평촌(0.59%), 분당(0.58%), 산본(0.50%)이 상승했는데, 평형별로 소형 평형은 0.38%, 중형 평형이 0.29%, 대형 평형이 1.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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