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가 추천한 우리아파트 최고 - ④현대산업개발
[부동산뱅크 2005/05/30 - 조회:10,659]
아파트의 브랜드화와 더불어 유비쿼터스 아파트, 어고노믹스 디자인, 생태 아파트 등을 내세운 아파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아파트 시장에서 더 이상 평범한 아파트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각 건설사마다 자사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설사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아파트를 통해 각 건설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살펴본다.
감성적인 디자인, 입주자 중심 설계로 인기몰이
현대산업개발의 대표아파트는 북한산 아이파크. 2004년 7월 입주를 시작한 북한산 아이파크는 창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01년 분양 당시 서울 동북부에 위치해 있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8.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2,044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 분양 당시 2억 5,300만 원이던 41평형이 5월 현재 2억 원 가량 상승한 4억 5,5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북한산 아이파크 인근 Ing공인중개사 이덕자 대표는 “북한산 아이파크가 인근 아파트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며 “아파트를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해 북한산 아이파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북한산 아이파크의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감성적인 디자인’.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파트라는 뜻이다. 북한산 아이파크는 지상 주차를 최소화하는 대신 분수, 조각품 등을 설치해 아파트 단지의 공원화를 추구했다. 또 단지 내에 생태연못, 늪지를 만들어 친환경 단지로 조성했다. 아파트 하면 떠오르는 ‘성냥 곽’이라는 오명을 벗고 단지 내에서도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북한산 아이파크가 내세우는 또 다른 장점은 입주자를 중심으로 설계했다는 점. 현대산업개발 주택설계팀 김대식 부장은 “준공 1년이나 6개월 전 단지 내부 동선이나 조경을 다시 점검해 변화하는 입주자들의 요구에 맞춰가고 있다. 또 주방 동선을 최소화하고 수납 공간을 강화해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부들이 살기 편한 곳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도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대표아파트 북한산 아이파크의 모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단지 내 공원과 조각상, 아파트 전경, 분수대, 입주민들을 위한 스포츠센터. <부동산뱅크 사진 DB>
그렇다면 현대산업개발이 대표아파트로 내세우는 북한산 아이파크의 입주자들은 어떤 반응일까? 작년 8월에 입주했다는 조효진씨는 “주부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설계된 점과 공원 같은 아파트 단지가 가장 만족스럽다”며 “강남 못지 않은 아파트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웃 단지에서도 모두들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건설사의 노력이 주민들의 반응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북한산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의 대표아파트인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아파트이기도 하다. 김 부장은 “아파트가 점점 고급화되면서 기술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필수사항이 되었다”며 “앞으로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세심한 부분까지 입주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로 다른 건설사와 차별화를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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