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차, 강남권 8개단지 분양몰이 나서
[부동산뱅크 2005/05/27 - 조회:6,564]
6월 7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5차동시분양은 4년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총 20개 단지 2만2,9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중 3,2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강남지역에 8개 단지가 몰려있고 이중 4개 단지는 2,000세대가 넘는 대단위 단지라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
이번동시분양은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단지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섰다. 분양 승인전까지 건교부나 해당 지자체에서 사업진행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사업승인이 보류되는 단지는 5차 동시분양에 참여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차 동시분양에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 현대건설을 비롯한 삼성물산, 대림산업, 두산산업개발,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등 6개사가 공동시공에 나선다. 총 66개동으로 16, 26평형 864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성내역과 8호선 잠실역이 단지 5~7분 거리에 있고 롯데월드와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등이 인근에 있다. 26평형 분양가는 4억7,500만~4억7,700만 원으로 인근 평균 매매가는 4억8,483만 원을 호가한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하는 잠실시영1단지 재건축은 총 72개동 5,678세대 중 2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5평형 단일평형만 일반분양할 예정. 잠실종합운동장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2호선 신천역이 가까이 있다. 25평형의 분양가는 4억6,640만 원. 4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잠실2단지 24평형의 분양가는 4억5,490만 원으로 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건설에서 강남구 삼성동에 영동차관 재건축 단지를 분양한다. 29개동 2,070가구 중 12~33평형 41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강남구청역이 7~10분 거리에 있으며 주변은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 33평형 분양가는 6억2,067만 원이며 인근 평균가는 5억7,124만 원선이다.
롯데건설은 강동구 암사동에 강동시영1단지를 헐고 재건축을 한다. 총 40개 단지 3,226세대 중 26평형 190세대가 동시분양에 나온다. 단지 주변에 한양아파트와 강동시영2단지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신규 아파트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가까이 있다. 26평형 분양가는 4억799만 원으로 인근 매매가는 2억5,253만 원이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화곡5동에 화곡2주구를 재건축한다. 42개동 2,517가구 중 24~41평형 498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 5호선 우장산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우장산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32평형 분양가는 3억8,600만~3억9,190만 원으로 인근 평균매매가는 2억8,869억 원이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김세희
< Copyright ⓒ 부동산뱅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