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주 지방시황]대구, 울산, 광주 아파트 값 강세 지속
[부동산뱅크 2005/05/12 - 조회:12,661]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부과하고 보유세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5.4부동산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 섰다. 하지만 규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방 아파트 시장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높아 졌다.
이번 주 지방 아파트 시장은 울산(0.58%), 광주(0.33%), 대구(0.2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울산은 올 초부터 5%에 가깝게 아파트 값이 오르며 주택 투기지역 지정 후보에 오른 남구(1.18%)가 이번 주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구 무거동 굴화주공2단지 32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2,000만 원 오른 1억 7,000만 원, 옥현주공2단지 32평형이 3,000만 원 오른 1억 7,000만 원에 호가됐다.
그 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광주는 북구(0.50%), 서구(0.45%)등의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현지 공인중개업자는 “최근 상무지구 등에서 분양된 물량의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함에 따라 주변 아파트 값도 이에 맞춰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구 화정동 우성2단지 24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1,500만 원 가량 뛴 5,500만 원, 북구 운암동 주공2단지 24평형이 500만 원 오른 8,500만 원에 거래됐다.
최근 분양가 고공 행진을 하며 기존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는 이번 주에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북구는 연경택지개발지구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동변동 유니버시아트선수촌이 평형별로 2,000만 원, 태전동 우방타운 1차가 평형별로 1,000만 원 가량 뛰었다.
이 밖에 부산은 지난 주 보다 상승폭이 다소 높은 0.09%, 대전은 가파르게 오르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며 0.13%를 각각 기록했다.
[광역시별 평당가 및 변동률]
지방 전세 시장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울산은 소형 평형 전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0.6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주(0.03%), 부산(0.07%), 대구(0.06%) 등은 보합세, 대전은 0.01% 하락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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