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주 서울시황]본격적 하락의 신호탄? 일시적인 조정?
[부동산뱅크 2005/05/03 - 조회:22,777]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임대주택정책 개편 방안관련 국정과제회의에서 “주택시장에서 생기는 모든 이익은 국민이 공유해야 한다”, “투기적인 소득 자체를 일체 인정하지 않겠다” 등의 발언을 통해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집권 초기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 후 고강도의 집값 안정대책이 발표된 것처럼 이번에도 후속 대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 초부터 상승세를 타던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는 일단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주 2.76% 상승하며 급등 양상을 보였던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 주 -0.57% 하락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하락 국면을 논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정부의 집값 안정 의지가 워낙 확고한 만큼 집값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재건축 아파트 상승 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0.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66%), 강서구(0.34%), 용산구(0.33%), 마포구(0.28%), 구로구(0.27%)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초구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서초동 아파트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서초구 서초동 삼풍 34평형은 5,000만 원 오른 5억 8,000만 ~ 7억 원, 서초동 삼성래미안 34평형은 5,000만 원 오른 6억 5,000만 ~ 7억 5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또 한남 뉴타운 개발, 미군기지 이전 계획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용산구는 이촌동 대우 24평형이 3,000만 원 오른 4억 3,000만 ~ 4억 8,000만 원, 이촌동 강촌 40평형이 5,000만 원 오른 6억 8,000만~8억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노원구(-0.08%), 성북구(-0.08%), 송파구(-0.05%), 동대문구(-0.01%)등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0.03%)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 0.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0.41%), 구로구(0.35%), 강북구(0.23%), 서초구(0.23%), 강남구(0.20%) 등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로구 신도림동 동아 2차 33평형은 1,000만 원 오른 1억 5000만 ~ 1억 6000만 원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반면 강서구(-0.12%), 송파구(-0.05%), 노원구(-0.05%), 성동구(-0.04%), 성북구(-0.02%)등은 약세를 보였다.
[매매가 변동 상,하위5개구 유형별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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