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주 전국시황]강남 재건축 값 꺽이나?, 송파, 강동 재건축 아파트 소폭 하락
[부동산뱅크 2005/05/02 - 조회:22,660]
올 들어 거침 없이 오르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돌아 섰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재건축 아파트 값을 잡겠다던 정부의 의지가 드디어 시장에 반영된 한 주였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 비해 0.08%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 폭이 강남 권에서도 제일 컸던 송파구가 지난 주에 비해 0.57% 떨어졌다. 매수 문의가 뚝 끊긴 관망세 속에 일부 급매물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송파구와 함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서초는 지난 주에 비해 0.28%, 강남은 0.18% 상승했고, 강동구는 0.04% 하락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 변동률]
서울은 그 동안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한 재건축이 하락했지만 일반 아파트 값이 올라 0.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일반 아파트(1.02%)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초동 반포 대우 22평형이 7,000만 원 오른 4억 원, 서초동 34평형은 서초래미안 5,000만 원 오른 7억 5,000만 원, 서초동 삼풍 아파트 34평형이 5,000만 원 오른 7억 원에 매도 호가가 형성됐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 추이]
강서구는 재건축 아파트(2.15%)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0.34%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용산구(0.34%), 마포구(0.28%), 구로구(0.27%) 등의 아파트 값이 상승했고, 노원구(-0.08%), 성북구(-0.08%), 동대문구(-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 값이 주춤한 것과 달리 신도시(0.68%)는 이번 주에도 상승 폭이 높았다. 거침없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분당은 이번 주에도 1.43% 상승하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했다. 뒤를 이어 평촌(0.22%), 중동(0.14%) 등의 상승 폭이 비교적 높았고, 일산과 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도(0.23%)는 과천(1.74%), 용인(0.91%) 등이 크게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평당가 및 변동률]
전국의 전세값은 0.12% 올랐다. 신도시는 0.24% 상승했고, 경기도(0.20%)는 과천(0.66%), 성남(0.44%) 등이 전세 수요가 증가하며 이번 주에도 비교적 큰 폭으로 가격이 뛰었다. 반면 서울, 인천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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