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주 전국시황]강남권 재건축 초강세 지속
[부동산뱅크 2005/04/11 - 조회:22,621]
추병직 신임 건교부장관은 취임사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재건축에 대한 완화 조짐이 나타나자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집값만은 잡겠다는 추 신임 건교부장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이번 주 아파트 값은 서울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강세를 띠었다. 서울은 평당 평균매매가가 8만 원 이상 오르며 1주 전 조사보다 0.71% 뛰었다. 상승세의 진원지는 역시 강남권 재건축 단지. 송파구(2.48%), 서초구(2.07%), 강남구(1.85%) 등이 모두 한자리 수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송파구 신천동 시영 17평형은 9,000만 원 상승한 8억 5,000만 원, 가락동 가락시영 1차 17평형은 3,250만 원 오른 5억 1,000만 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서울의 강세 비율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3월 4주에는 8.72%, 3월 5주에는 9.14%, 이번 조사에서는 9.55%가 강세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의 대형 평형이 0.97% 오르는 강세 속에 0.41% 상승했다. 분당은 0.92% 뛰면서 신도시 평균보다 2배 이상 올랐다. 반면 일산(-0.04%), 산본(-0.0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의 동향분석에서는 강세비율이 1주 전 조사보다 2.61%p 늘어났다. 지난 주 5.97% 상승하며 급등 양상을 보였던 성남시 주상복합은 강세를 이어가며 1.79%의 변동률을 형성했다. 정자동 아이파크분당, 아데나팰리스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대전(0.57%), 울산(0.6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대전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던 유성구(0.34%)가 다소 주춤한 반면 동구(1.20%)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구 용전동 한숲이 평형별로 1,000만원~2,750만 원 올랐고, 가양동 한울 28평형이 1억 2,000만 원에서 1억 2,500 만 원의 호가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전세가(-0.01%)는 소폭 하락한 반면 경기도는 용인(0.62%), 의왕(0.50%), 양주(0.48%) 등의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0.24% 올랐다. 인천은 전세가가 0.28% 뛰며 매매가 변동률보다 높았고 신도시와 광역시는 각각 0.22%와 0.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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