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역∼명동역 1.1㎞, 걷기 좋은 길로 새 단장
[연합뉴스 2016/11/03 - 조회:1,184]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역 고가에서 이어지는 중구 회현역∼명동역 지상 1.1㎞ 구간이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길로 새롭게 단장된다.
서울시는 이달 '퇴계로 도로공간 재편 사업'을 시작해 내년 4월까지 남대문시장 구간 약 250ｍ 공사를 마치고, 나머지 명동 구간 약 850ｍ 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현재 6∼10차로인 사업 대상 구간 도로를 1∼2차로씩 줄이고, 인도 폭을 4.4∼12.5ｍ로 확대해 보행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
인도에는 서울역 고가 보행 길과 연속성을 고려해 고가 인접구간인 남대문시장 구간은 보행 길과 유사한 재질의 회색 조의 PC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하고, 시각적으로 방향성 있는 패턴을 적용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대문시장, 명동 관광특구와 남산공원 접근이 쉽도록 교차로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하고 안전 우려가 제기된 회현사거리 교통섬을 철거한다.
인도에 설치된 한전 전력기기, 가판대, 공중전화 박스 등도 인도 확보를 위해 제거한다.
조업 차량이 많은 남대문시장 구간에 상인들을 위해 일반차량 5면, 이륜차 20면 등의 조업 정차 공간을 조성한다.
가로수로는 혼잡한 남대문시장 구간 차도 경계부에 은행나무를 심는다. 보도 폭이 넓은 신세계백화점 앞 구간에 기존 은행나무 가로수와 연계한 2열 식재를 하고 그늘쉼터 등 보행자 편의 공간을 만든다.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03 06:00 송고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