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주 전국시황]서울 재건축 단지 강세 지속
[부동산뱅크 2005/03/28 - 조회:35,793]
오락가락 하는 정부 정책에 아파트 가격도 춤을 추고 있다. 건교부는 지난 17일 용적률 증가율이 30%P 미만인 재건축에 대해서는 임대 아파트 건립 의무를 지우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서초구, 강남구 등의 중층 재건축 아파트 값이 들썩이기 시작하고, 덩달아 주변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값도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자 발표 5일 만인 22일 이를 전격 취소한 것.
이번 주는 지난 22일 정부의 발표가 아직 시장 상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강남, 강동권의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 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서권의 재건축 아파트 값도 지난 주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0.40%)은 지난 주에 비해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0.99%)가 주로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렸다. 서울 권역별로 강남(0.64%), 도심(0.53%), 강동(0.48%), 강서(0.20%)의 아파트 값이 상승했고, 강북(-0.05%)은 하락했다. 강북권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보합을 유지했지만 일반 아파트가 소폭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지난 주 보합세에서 이번 주에는 상승세로 반전했다. 과천(1.17%), 용인(1.00%), 화성(1.39%), 파주(0.63%)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지난 주에 이어 0.67% 상승했지만 일산, 평촌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광역시(0.12%)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대전(0.34%), 광주(0.32%) 등의 아파트 값이 올랐지만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울산(-0.01%)의 아파트 값이 소폭 하락했다.
시장 동향은 전주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적으로 강세 비율이 소폭 상승하거나 약세 비율이 조금 감소해 전체적으로 시장을 바라 보는 눈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분당을 중심으로 강세 비율이 비교적 높았던 신도시는 이번 주에 들어 강세 비율이 감소하며 조정 양상을 보였다. 반면 강남권은 지난주에 비해 강세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매도-매수호가 분석에서는 경기도의 매도-매수호가 차이가 다소 컸다. 지난 주 보합에서 이번 주에 상승세로 반전하며 매도-매수 호가의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가는 전국적으로 0.22% 상승했다. 서울(0.04%)이 보합세를 보였고, 강원(3.59%), 전북(0.83%) 등의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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